과연 나는 자외선 차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자외선 차단에 관해 궁금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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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SPF50/PA+++의 선블록을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것과 SPF30/ PA++의 선블록을 조금씩 자주 바르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자외선 차 단 효과가 높은가요?
원칙적으로는 SPF나 PA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 단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게 자외 선을 차단할 수 있는 건 후자의 방법이죠. SPF나 PA 지수는 얼마나 오랫 동안 햇빛을 막아주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지’를 수치로 측정한 것이거든요. 즉, 자외선 차단 지수는 자외선에 지속적으 로 노출되었을 때도 그 차단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지 여부를 측정한 것 이 아니기 때문에, 햇빛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는 높은 지수의 자외선차단 제를 한두 번 바르는 것보다는 SPF20~30 정도의 선블록을 2~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Q2겨울철이나 날씨가 흐린 날, 주로 실내에서 일할 때도 자외선차단제 를 발라야 하나요?
UVA는 해가 떠 있는 순간이라면 실내외 어 느 곳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는 반 드시 발라야 합니다. 특히 파장이 긴 UVA는 유리나 커튼을 통과하기도 하 므로, 평소 실내에 있을 때도 SPF 15~30, PA++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아요.

Q3 자외선차단제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하나요?
물리적 자 외선차단제는 제형이 불투명하고 사용감이 무거워서 때때로 모낭염이나 땀띠 등을 유발하지만, 보통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건 주 로 화학적 자외선차단제예요. 화학적 필터 중에서도 특히 옥토크릴렌이 나 파바 계열의 성분은 실제로 두드러기나 염증 같은 피부 자극을 유발 한 사례가 여럿 있죠. 하지만 최근에는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도 민감성, 트러블성 피부를 위해 검사를 마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본인의 피부에 맞는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면 피부 트러블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가 많이 민감한 편이라면, SPF지수가 높은 제품은 화학 물질이 더 많이 함유됐을 확률이 높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 이 좋아요. 물리적 필터만 100% 사용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Q4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꼭 5백원 동전 크기만큼 발라 야 하나요?
SPF 지수를 측정할 때는 보통 피부 단위 면적1 ㎠ 당 2.0mg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해요. 이를 얼굴 전체 면적으로 계산하면 1회 사용 권장량은 0.8g~1.2g 정도로, 대 략 5백원 동전 한 개 크기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자외선차단제의 권장량 을 충분히 잘 펴 바르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소량씩 문질 러 바르고 완전히 흡수시킨 뒤 여러 번 겹쳐 바르는 것이 좋아요.

Q5 워터프루프 자외선차단제는 정말 워터프루프 효 과가 있나요?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는 선블 록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아요.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내수 성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라 하더라도, ‘워터프루프(Water-proof)’보다는 ‘워터레지스턴스(Water-Resistance)’라 표 기하는 게 맞죠. 워터레지스턴스는 물이나 땀이 닿았을 때 쉽게 지워지거나 희석되지 않는 내수성을 뜻하는 말로, 자 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물속에 20분간 2회 입수한 후 자외 선차단제를 도포한 양이 50% 이상 지워지지 않았을 경우 일반 내수성 등급을 받을 수 있어요.

Q6 자외선차단제를 깨끗하게 세정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꼼꼼하게 세 안하지 않으면 자외선차단제의 잔여물과 미세먼지 등의 각종 노폐물이 피부 표면에 엉겨 붙어 모공이 막히고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실내에만 있었더라도 세 안은 반드시 꼼꼼하게 해야 하며, 특히 워터프루프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경우에는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아요. 클렌징 워터나 로션으로 1차 세안을 한 뒤 클렌징 폼을 사용해 2중 세안을 하면 워터프 루프 자외선차단제도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