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엄마, 아빠인가요? 반려견을 더 귀엽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 정도는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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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심쿵한 너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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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 청소 (매일)
강아지의 귀지는 털을 타고 조금씩 밖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귓바퀴가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지고 트러블도 잘 생기며, 강아지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 반려견에게서 냄새가 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 봐야 할 부위가 바로 귀! 귀 청소는 따로 시간을 들 이기보다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목욕할 때마다 귀 안쪽 피부와 털까지 꼼꼼히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피하려고 귀 세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귓속 물은 강아지가 머리를 터는 동작으로 99% 배출된다. 예전엔 귀 청결을 위해 귀 안 쪽 털을 뽑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파하는 강아지가 많아 요즘엔 그대로 두거나 조금만 뽑아주는 추세다. 귀 세정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계면활성제를 포함하지 않은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귀 세정제가 반려 견의 귀 점막에 닿으면 매우 따갑게 느껴, 반려견이 귀 청소 자체를 거부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

2 눈가 관리 (매일)
동그랗고 반짝이는 눈은 반려견의 귀여움에 일등공신! 눈 건강과 말끔한 얼굴 유지를 위해 눈곱은 매일 닦아줘야 한다. 눈 앞머리 아래에 물에 적신 화장솜을 30초 정도 올려두면 딱딱하게 굳어 털과 엉겨 있던 눈곱이 말랑말랑해진다. 이때 눈곱빗으로 빗어주면 눈 주변 털도 빠지지 않고, 아프지 않게 제거된다. 번거롭다고 손으로 잡아 떼면 점점 눈가 털이 줄어 보기도 안 좋고,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주의하자. 시중에 눈물 얼룩 세정제가 많지만, 간혹 눈이나 눈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눈곱은 매일, 물로 불려 떼어주는 것이 안전하다.

3 칫솔질 (매일)
먹는 일은 견생 최대의 기쁨이요, 삶의 목적일 수도 있다. 그만큼 잘 먹기 위한 건강한 치아 관리가 중요하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치석이 생기기 때문에 매일 칫솔질을 해줘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반려견들이 칫솔질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 아기 강아지일 때부터 입에 칫솔을 넣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양치 훈련이 부족하다면 처음엔 선호도가 높은 치약을 골라 치약과 칫솔을 좋아하게 유도해보자. 손으로 잇몸을 마사지해주거나 칫솔을 물고 핥으며 놀 수 있게 해주는 것도 방법. 강아지에게 치아 스케일링은 전신 마취가 필요한 큰 시술이다. 평소 바르는 치약, 물에 타 먹는 치약, 덴탈 껌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치석을 최대한 방지할 것.

에디터 추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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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닉의 편백수 귀 세정제 귀 청소를 극도로 꺼리던 에디터의 강아지도 거부하지 않은 순한 성분의 귀 세정제. 계면활성제를 배제한 귀 세정제로, 편백수를 48% 함유했다. 120ml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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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랩의 덴탈테라피 일체형 치약 칫솔 강아지가 먹어도 안전한 EWG 그린 등급의 성분으로 만든 동물용 의약외품 허가 제품이다. 칫솔모가 부드러워 잇몸까지 부드럽게 닦을 수 있다. 4ml 1만원.

 

구석구석 다 사랑스러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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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발 관리 (2주 1회)
발 관리에는 발톱 깎기와 발바닥 피부 관리, 발바닥 사이 털 관리가 있다. 발톱은 아마 무서워서 시도도 못해본 견주도 있을 것이다. 영 자신 없다면 미용 보낼 때마다 잘라줄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가정에서 2~3주에 한 번, 아주 조금씩(2~3mm 정도) 잘라주는 것이 좋다. 적당한 시기에 발톱을 잘라주지 않으면 반려견의 걸음걸이가 이상해져, 관절이나 척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을 많이 하는 강아지라면 발톱이 닳아 더 긴 주기로 발톱을 잘라주어도 괜찮다. 발바닥 패드 사이사이의 털이 너무 길면 반려견이 걸을 때 미끄러져 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패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길이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너무 짧아도 산책 시 발바닥 안쪽에 모래나 유리 등 이물질이 들어가 상처를 낼 수 있다. 가정용 미니 전동 이발기를 구비해두고 적당한 길이로 관리해줄 것.

5 털 빗질 (매일)
빗질은 하루에 한 번 이상 그리고 산책 후에는 반드시 해줘야 한다. 브러싱만으로도 외부에서 붙은 먼지나 오염 물질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피부 통풍과 털 엉킴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단모종이 아니라면 엉킨 털을 풀 때는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손으로 가르마를 타서 조금씩 엉킨 털을 풀어주고, 그런 다음 일자 빗으로 전체를 빗어주며 엉킨 털이 더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간혹 일자빗으로 털을 뜯어내듯 빗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강아지의 피부 자극이 크고 털이 끊어지거나 상하기 쉽다. 털이 많이 엉켜 있다면 빗질하기 전 미스트를 뿌려주면 빗질이 한결 수월해진다. 또, 털갈이를 하는 견종이라면 레이크 브러시를 이용해 자주 죽은 털을 부드럽게 제거해야 지옥의 털 날림을 줄일 수 있다.

6 올바른 목욕법 (1~2주 1회)
너무 잦은 목욕은 오히려 반려견 피부에 무리가 된다. 기본은 1~2주에 한 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샤워 전 충분히 빗질을 해 엉킨 털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털이 엉켜 있으면 물에 잘 젖지 않고, 피부 속까지 세정하기도 어렵기 때문. 먼저 샤워기 수압을 약하게 하거나 바가지를 이용해 엉덩이에서 얼굴 쪽으로 천천히 적시고, 샴푸는 거품을 내 반려견의 몸에 묻혀준다. 항문낭은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샴푸 전에 짜주는 것이 좋다.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곳, 눈, 귀, 생식기, 항문 주변을 다른 곳보다 꼼꼼하게 손으로 문질러 씻어주고, 충분히 헹궈준다. 욕조에 물을 받아 반려견의 몸을 담가 헹궈주는 것도 좋다. 털이 잘 엉키는 견종의 경우 린스를 물에 풀어 한 번 더 헹궈주는 것을 추천한다. 드라이를 하면서 빗어주면 털 볼륨을 살리는 데 더 효과적이나, 여의치 않다면 적당히 말린 직후 빗어주면 더 빨리 말릴 수 있다.

에디터 추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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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럴독의 파우텍션_트래블 100% 천연 성분으로 만든 발바닥 밤으로, 산책이나 외출 전 신발을 신기듯 발라주면 미세한 상처를 예방할 수 있다. 4.5ml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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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티저의 디탱글링 시추, 푸들, 비숑, 코카스패니얼, 요크셔테리어 등 단모종 반려견의 털을 땅김 없이 부드럽게 빗어주는 브러시. 슬리커보다 반려견이 느끼는 자극이 덜하다. 2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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