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박신혜나 <SOLO> 뮤비 속 제니의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는 펌이 아닌 고데기로 만든 것! 어떤 고데기를 써야 그녀들처럼 자연스러운 여신 웨이브를 셀프로 연출할 수 있을까? 헤어스타일리스트 이일중과 <얼루어>의 곰손 에디터 박정인, 모델 메구가 함께 각양각색 고데기를 테스트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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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동 회전 비달 사순의 메타 N 메타
망치 모양 고데기의 최신 버전. 적당량의 머리를 잡고 웨이브를 만들고 싶은 시작점을 짚어주면, 머리카락이 저절로 안으로 말려 들어가며 컬이 생긴다. 방향을 바꾸면 스트레이트용 판 고데기로 사용할 수도 있어 더욱 실용적. 브랜드에서 제작한 사용법 영상만 보면 아주 쉽게 컬을 연출할 수 있을 듯하지만, 직접 사용해본 곰손 에디터는 기기 안에서 머리가 엉킬까 무섭다고 했고,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웨이브 모양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전문가들은 쓰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모발 양을 아주 조금씩 넣어야 원활하게 작동돼, 생각보다 스타일링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평도 있었다. 10만원대.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

 2 자동 회전 보나다의 이지 웨이브 회전 봉고데기 PRO
보편적인 봉 굵기인 36mm와 탐스럽고 굵은 웨이브 스타일을 위한 40mm,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일반 봉고데기에 회전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적당량의 머리카락을 집게로 고정하고 버튼을 누르면 좌, 우로 봉이 돌아간다. 테스터들은 아기자기한 취향의 여성을 자극하는 색감과 디자인, 머릿결 손상이 적은 듯한 열판 소재는 좋지만, 집게 힘이 악해 고정이 힘들고 초보자가 쓰기엔 쉽지 않다고 평했다. 고데기 사용이 익숙하다면 우아한 웨이브를 연출할 순 있을 듯. 12만원.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

 3 자동 롤링 다이슨의 에어랩
한 번 써보면 사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다는 화제의 제품! 웨이브용 배럴 외에 기본 드라이어, 블로우 드라이용 브러시도 함께 구성되어 첫눈에 테스터들의 호감을 샀다. 전문 용어로 바깥말음, 안말음을 위해 방향이 다른 두 가지 배럴이 두 가지 사이즈로, 총 4개다. 머리끝에서 10cm 정도 위를 잡고 배럴 바람에 머리카락이 말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사용자가 해야 할 일. 뜨거운 바람으로 먼저 컬을 잡고 찬 바람으로 고정하는 데, 이는 아티스트가 웨이브를 만들고 손이나 찬 바람으로 말리는 테크닉과 같다. 열판을 이용한 고데기보다 머릿결 손상이 적고, 모양을 수정하기도 좋다는 평.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과 머리 양을 조금 잡아야 잘 감긴다는 것. 컴플리트 기준 59만9천원.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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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독특한 디자인 마르세이유의 버블컬 봉고데기
일반 봉고데기와 비슷한 생김새지만, 봉에 굴곡을 넣은 것이 독특하다.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직접 사용해보니 봉의 굴곡이 컬의 모양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어줘 만족스럽다고 했다. 곰손 에디터도 곧잘 사용할 정도로 사용법은 단순하다. 봉을 따라 머리카락을 감아주기만 하면 끝. 한번에 머리 양을 많이 잡아 웨이브 를 만들 수 있고, 디스플레이로 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도 있었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어서인지, 두꺼운 동양인 모발에 사용해도 웨이브가 쉽게 만들어졌다. 15만9천원.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

5 독특한 디자인 준마 물결웨이브 고데기
예전엔 김남주 머리로 유행했던 그 물결 웨이브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19mm ~ 28mm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었다.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추천으로 화제가 됐던 제품이기도. 물결 웨이브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고데기는 없을 듯. 하지만 제품이 무거워 여자들이 사용하다 놓치기 쉬울 것 같아 위험해 보인다는 평도 있었다. 우아한 웨이브보다는 20대 초반 취향의 발랄한 웨이브가 연출된다. 2만원대.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

6 독특한 디자인 핫툴스의 리얼골드 컬바
열이 고르게 전달되는 24K 골드 도금 열판을 장착한 권총 모양 고데기. 어깨, 팔꿈치,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L 모양의 인체공학적 설계가 돋보인다. 실제로 테스트 내내 손과 팔꿈치를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던 곰손 테스터들도 이 제품을 사용할 땐 자연스럽고 쉬워 보였다. 헤어스타일리스트도 이 제품은 마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서는 모델의 머리처럼 글래머러스한 컬을 만들어준다고 호평했다. 손 데임 방지를 위해 장갑이 함께 구성된 것도 칭찬할 만하다. 15만원.
웨이브 모양 ★★★★★  머릿결 유지 ★★★★  손쉬운 사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