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환경에 대한 명확한 고찰이 필요한 때. 상생의 꿈을 이루는 작은 발걸음을 위키미키 김도연과 함께했다. 다양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2019 봄/여름 의상, 그리고 오브제가 된 버려진 것들과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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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분에 크리스털 조각을 장식한 화이트 톱은 프리마돈나(Fleamadonna). 광택 있는 은색 팬츠는 카이(Kye). 크리스털 펜던트 목걸이는 마마 카사르(Mama Ca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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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모티브 장식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4 몽클레르 시몬 로샤(4 Moncler Simone Ro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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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장식과 메시 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재킷과 팬츠는 듀이듀이(Dew E Dew E). 하얀색 스니커즈는 지방시(Givenchy). 주황색 양말은 에디터 아이템.

각종 비닐, 스티로폼, 빨대 등 폐기물은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것들을 한데 모아 화보의 배경을 만들었다. 예쁜 컬러와 패턴의 스티로폼은 그대로 엮으니 앉을 것이 되었고, 버려진 철사는 머리를 장식하는 도구로, 색색깔의 빨대는 요즘 유행하는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으로 둔갑했다. 무엇이 실제이고 아닌지 판단은 개인의 몫. 패션과 환경이 하루 빨리 더 나은 상생의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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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소재로 장식한 톱은 뮌(M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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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아웃 디테일의 원피스는 기준(Kijun). 크로스 보디로 착용한 벨트백은 펜디(Fendi). 하얀색 사이하이 부츠는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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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천막 디테일의 톱은 뮌. 레더 쇼츠는 기준. 네온 컬러의 양말과 샌들은 오프화이트(Off-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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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베스트 톱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장갑은 에디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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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있는 트렌치코트와 화이트 셔츠, PVC 베스트 드레스는 모두 4 몽클레르 시몬 로샤. 메시 소재의 빨간 부츠는 듀이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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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구슬로 장식한 드레스는 프라다(Prada). 실버 샌들 힐은 지미추(Jimmy Choo). 슬립 드레스와 장갑은 모두 에디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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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꽃으로 장식한 후디 점퍼는 뮌. 광택 있는 스커트는 프라다. 스타킹은 에디터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