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그림 한 장으로도 충분하다. 요즘 주목 받는 아트숍에서 여름을 담은 10장의 그림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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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퍼멘트

추천 그림 ①, ② 캐나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사벨 펠리 우의 아트 프린트. 그녀는 주로 자연과 동물 그리고 패션에 중점을 두어 그림을 그린다. 대부분 꿈과 여행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Quiet Beach’와 ‘Far Off Poolside’는 각각 13만원(액자 포함 기준), 이사벨 펠리 우.

브랜드 소개 룸퍼멘트는 공간을 의미하는 룸(Room)과 발효를 의미하는 퍼멘트(Ferment)의 합성어로, 프린트, 오브제, 패브릭, 조명, 빈티지 체어까지, 더 나은 생활 공간을 제안하는 리빙 편집숍이다. 공간을 의미 있는 물건들로 채워 이로운 반응을 일으키고 싶다는 대표의 포부를 담았다. room-ferment.com

이곳의 큐레이션 아트 포스터를 포함해 이곳에서 취급하는 물건의 대부분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거나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유의미한 제품들이다. 이사벨 펠리 우의 아트 프린트 역시, 국내에서는 오직 룸퍼멘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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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디션

추천 그림 ③ 유럽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는 페인팅 작가인 호크니의 수영장 시리즈 중 하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8월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도 볼 수 있는 ‘Bigger Splash’를 집에서도 즐겨볼 것. 영국 테이트에서 정식 발행한 ‘Bigger Splash’는 11만2천원대(액자 포함 기준), 데이비드 호크니. ④, ⑤ 1932년, 영국 런던 철도회사 LNER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톰 퍼비스의 포스터. 빈티지 포스터 마니아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영국 동쪽 해변의 풍경을 담은 ‘East Coast Joys No.6’와 ‘No.3’는 각각 8만5천원(액자 포함 기준), 톰 퍼비스.

브랜드 소개 작가의 정식 검수를 마친 고품질의 정식 아트워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브랜드. 앞으로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인정받았지만,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www.openedition.co.kr

이곳의 큐레이션 디자이너였던 대표가 그림의 크기와 색감, 종이의 질감까지 꼼꼼히 확인해 섬세하게 큐레이션한다. 최상의 품질을 가진 종이와 그 종이에 잘 매칭되는 인쇄 기법을 사용해 출력했을 때, 원작에 버금가는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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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쉬

추천 그림 ⑥ 야자수와 바다가 펼쳐진 열대 지방의 풍경을 부드러운 컬러와 낭만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Palm Beach’는 16만2천원(77.5×53.5cm 기준), 윌리엄 버핏. ⑦ 바람과 공기의 빛을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작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 따뜻한 태양빛에 반짝이는 바다와 커튼 사이로 따스한 빛이 들어오는 평온한 공간을 그린 로맨틱한 유화는 5만8천원(93×56cm 기준), 앨리스 달튼 브라운. ⑧ 작가의 바다 페인팅 연작 중 하나로, 바닷물 위로 반짝이는 잔물결이 인상적인 ‘Sea Paintings II’는 3만3천원, 앨런 페이지.

브랜드 소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에디션 판화와 아트 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틱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아트 전문 브랜드. 아티쉬는 국내 최초로 이중섭, 김환기 등 유명 작가의 아트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30~40년 전에 소개되어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희귀한 포스터들을 보유 중이다. artish.co.kr

이곳의 큐레이션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의 그림을 소개하기보다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스토리에 더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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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GO

추천 그림 ⑨ 프랑스 화가 피에르 도트렐레가 지중해와 인접한 남프랑스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그린 풍경화. 안료의 질감을 통해 빛과 움직임을 표현하고, 공간의 깊이, 빛의 반사, 속도에 의해 변화되는 색채의 변주를 연구하면서 그만의 화풍을 만들어갔다. ‘오후의 해변에서’는 지평선 가까이에 위치한 인물들, 평화로운 색채의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백40만원, 피에르 도트렐레.

브랜드 소개 압구정동에 위치한 abc갤러리는 ‘Art for Everyone’을 모토로 전 세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각적인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abcGO는 온라인몰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라이선스를 소유한 갤러리와 퍼블리셔로부터 한정판 판화와 오픈에디션, 포스터를 공식 수입해 판매한다. abcgo.co.kr

이곳의 큐레이션 패션과 마찬가지로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취향은 공간과 조명, 선호도에 따라 다르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가장 중시한다. 앞으로도 국내 최초로 소개한 호주의 조이 무루가벨 작가나 Ganz 작가의 개인전처럼 신선하고 새로운 시선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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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메일

추천 그림 ⑩ 미국의 개념미술작가 에드 루샤는 순수미술의 전통적인 원칙을 거부하고 일반적인 구조물을 기록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전시를 기념해 그가 직업 작업한 포스터. 석판화 방식으로 출력되었으며, 작가의 사인도 포함되어 있다. 50만원(액자 포함 기준), 에드 루샤.

브랜드 소개 각국의 뮤지엄 탐방과 아트 포스터 수집이 취미였던 그래픽 디자이너가 오픈한 아트 프린트 편집숍. 해외 뮤지엄과 갤러리를 통해 오리지널 데이터로 아트 프린트를 발행한다. 파인아트, 전시, 그래픽, 사진 등 다양한 주제의 프린트를 포함해 아트북, 문구, 아트 오브제 등도 판매 중이다. 앞으로는 생소한 컨템퍼러리 작가를 소개하거나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을 소개할 예정. 그동안 ‘아트’라는 장르를 어렵게만 여겨왔다면 페이지메일의 아트포스터를 눈여겨보길. 소소한 행복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 pagemail.kr

이곳의 큐레이션 원작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집이 잘된 아트포스터를 들여온다. 아무리 좋은 원작이 사용된 포스터라도 편집된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소개하지 않는다. 포스터를 발행할 당시의 스토리나 희귀성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