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여름 나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서울의 낮과 밤.

A CUP OF

한 컵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핫한 카페들의 여름 신상 메뉴 미리 맛보기.

0715-258-1

올드 패션 파르페 by 문랜딩
하늘색 컬러 ‘문랜딩’에서 이름을 따왔다. VMD 출신의 대표가 1970~1980년대 미국을 콘셉트로 만든 뉴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과 벽면의 재미있는 그림들이 공간을 완성해준다. 메뉴는 커피를 기본으로 체리 콕 같은 소다 음료가 주를 이룬다. 올드 패션 파르페는 여름 한정 메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애플망고, 크래커, 생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든다. 가격 7천5백원 주소 서울 용산구 장문로17길 3 문의 @cafe.moonlanding

0715-258-2

망고 셔벗 by 후디구디
카페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두 대표가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콘셉트의 카페를 열었다. 후디구디의 디저트 메뉴는 대부분 제철 과일을 이용한 것들이다. 이번 여름은 망고와 우유, 꿀로 망고 셔벗을 선보인다. 매 시즌마다 재료가 바뀌며, 곧 복숭아를 활용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가격 7천원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14 문의 @hoodygoodyseoul

0715-258-3

쇼콜라무스 by 카페 스콘
연남동 카페 스콘의 여름맞이 새 메뉴는 쇼콜라무스다. 본래 쇼콜라무스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지만, 이곳에서는 젤라토와 무스의 중간 단계를 택했다. 최고급 초코와 제철 과일, 살구와 체리가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고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 2층에서는 대표가 좋아하는 물건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눈과 귀, 입이 행복해지는 공간이다. 가격 5천원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72 문의 @cafe_skon

0715-258-4

헤이즐넛 아포가토 by 르쉬드서울
일리노이 주에 있는 100년 전통의 오버와이즈 아이스크림을 독점 수입해 디저트로 만드는 아이스크림 카페. 바닐라, 초코, 커피, 초코칩, 에스프레소 캐러멜칩 다섯 가지 맛을 판매하며 컵 혹은 콘으로 유리컵에 아이스크림을 내주는 메뉴를 기본으로 한다. 최근에는 헤이즐넛 아포가토를 출시했다. 가격 6천5백원 주소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12길 18 문의 @lesud_seoul

0715-258-5

토마토 & 미숫가루 아이스크림 by 우유니
일본 아이스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고급상을 받은 아이스크림 기술로 천연 수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최상의 우유로 아이스크림의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하며, 제철 과일이나 국내 농산물을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했다. 토마토와 미숫가루 외에도 소금, 호지차, 단호박, 아보카도 등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한 곳. 가격 4천2백원(1스쿱 기준)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길 5 문의 02-544-9565

0715-258-7

SURF BOARD!

서프보드 위에서 배우는 요가부터 요즘 뜨는 웨이크 서핑까지, 한강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

한강레저양화수상스키장
웨이크 서핑, 웨이크 보드, 수상스키, 모터 보트, 카약 등의 수업이 마련되어 있다. 현역 선수로 구성된 코치진이 기본기부터 탄탄히 가르쳐준다. 한강 선유도공원 앞 양화지구에 위치.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47 문의 010-9089-2349

한강세븐수상레저
파도 대신 보트가 지나가는 흔적을 따라 서핑을 하는 웨이크 서핑은 물론 수상 스키, 웨이크 보드 등 난도 있는 수상 스포츠를 경험하기 좋은 곳이다. 서울 이촌한강공원 내에 위치. 주소 서울 용산구 이촌동 361 문의 010-9764-7574

서프코리아
보드 위에서 패들을 이용해 신체 균형과 코어 강화를 위한 다양한 동작을 배우는 서프 요가와 윈드서핑,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한강 뚝섬 유원지에 위치.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동 94 서울윈드서핑장 사회체육 4번클럽 문의 010-4086-4995

0715-258-6

PIC ME

피크닉 세트만 있으면 소풍 준비 완료! 함께할 친구들만 불러 모으자.

0715-258-8

카페 베이지크
카페 베이지크는 ‘평범한 오늘이 더 특별하도록’을 모토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주고 있다. 아이템 하나하나 베이지크만의 감성이 묻어 있어 피크닉 세트를 빌려주는 카페 중에서도 인기가 좋다. 직접 제작한 황마 돗자리, 바구니, 보온병, 잔, 테이블 매트 등 도구만 빌려주는 구성부터 샌드위치와 간단한 과일을 포함한 구성까지, 다양한 피크닉 세트를 갖췄다. 취향에 맞는 피크닉 세트를 골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벽천 나들목 한강으로 향하자. 분위기가 한적한 데다, NO 텐트존으로 쾌적함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픽업과 반납은 카페로 직접 해야 하고, 대여 시간은 3시간이다. 곧 와인 세트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주소 서울 광진구 뚝섬로 24길 21 이용방법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베이지크’ 검색 혹은 @cafe_basique로 문의.

0715-258-9

서울피크닉 & 어썸피크닉
영화 속에서 보던 프렌치 스타일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주는 곳. 라탄 바구니, 원목 테이블, 체크무늬 매트, 레이스 우산, 빈티지 매거진 등 유럽 감성의 아이템과 함께 그림 같은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다. 요즘 반응이 좋은 피크닉 세트는 플레이트, 커트러리, 코르크 스쿠르, 와인잔이 담긴 피크닉 바스켓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포함한 ‘피크닉 바스켓 세트’.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니 편하게 상담해보길 바란다. 대여 시간은 기본 4시간이나 서울피크닉 올림픽점의 경우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168가길 57-8(서울피크닉),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22 대교B상가 지하1층(어썸피크닉) 이용방법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울피크닉’, ‘어썸피크닉1’ 검색 혹은 인스타그램 @seoul_picnic, @awesome_picnic으로 문의.

STAY HERE

놀고, 먹고, 잠자기. 서울 호텔에서 원스톱으로 즐기는 호캉스.

0715-258-10

‘오아시스 카바나’ by 반얀트리 서울
푸르른 야외 수영장에서 나만의 카바나를 이용할 수 있다면 완벽한 호캉스가 될 듯. 독립된 카바나 내 마련된 개인 온수풀과 침대형 소파에서 햇빛을 쐬거나 책을 읽는 등 한가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오아시스 카바나 패키지는 카바나 4인 또는 8인 이용권, 스파클링 와인, 과일 플래터, 음료수 등 웰컴 테이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조식 2인, 시슬리 스킨케어 트래블 키트와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 헤어케어 키트,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센터 무료 입장 혜택을 포함한다. 문의 02-2250-8074

0715-258-11

‘레 바캉스’ by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유럽 지중해 휴양지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앤티크한 객실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레 바캉스 1, 야외 수영장 입장권을 제공하는 레 바캉스 패키지 II, 2종류로 만나보자. 레 바캉스 패키지 II는 풀사이드 선베드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패키지에 포함되는 캐스키드슨의 오션 피쉬 PVC 파우치는 물놀이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두 패키지 모두 프랑스 노르망디 사과 샴페인 ‘쎄시 시드르‘와 프랑스 대표 화가 장자크 상페의 일러스트 삽화집 ‘프랑스 스케치’를 제공한다. 문의 02-3440-8010

0715-258-12

‘서머 앳 더 파크’ by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 오롯이 나의 휴식과 즐거움에 집중해보길. 객실의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낮에는 다이내믹한 도심을, 밤에는 야경을 바라보며 평온함을 누려보자.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로 준비하는 코너스톤 조식 뷔페와 프리미엄 바이닐 바 더 팀버 하우스에서의 생맥주 두 잔과 스낵을 비롯해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튜디오 이용, 룸서비스를 포함한 레스토랑 25% 할인, 스파 서비스 20% 할인 혜택 등을 포함한다. 팁 하나. 호텔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면 웰컴 스낵을 제공하니 놓치지 말자. 문의 02-2016-1258

0715-258-13

‘다이닝 딜라이트’ by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캉스에서 미식을 빼면 섭섭하다. 다이닝 딜라이트는 편한 휴식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해줄 패키지다. 호텔 중식당 ‘서궁’, 일식당 ‘다봉’, 투톤 라운지 등 각기 다른 음식점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서궁의 중국식 냉면은 꼭 맛보아야 할 메뉴. 구기자, 오가피 등 각종 한방 재료와 양지, 토종닭을 함께 넣어 오랜 시간 우려낸 국물 맛이 일품이다. 객실은 클럽룸 또는 스위트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클럽라운지 2인 이용이 가능하다. 룸 타입과 숙박 일수에 따라 일별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문의 02-2186-6763

BOOKANCE 

호텔에서 뒹굴거리며 읽기 좋은 만화책 4권.

0715-258-14

<몬스터> 우라사와 나오키
천재 뇌외과 의사가 총에 맞은 쌍둥이 남매를 살려내는 것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이 내달린다. 웬만한 소설이나 영화보다 긴장감 넘치고 치밀한 스토리 덕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

0715-258-38

<피안도> 마츠모토 코지
무섭고 징그럽고 기괴하지만, 재미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물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형상으로 달려드는 흡혈귀와 인간들의 싸움을 보여준다. 이 책과 함께라면 열대야도 잊는 서늘한 여름밤이 될 거다.

0715-258-15

<치즈 스위트 홈> 코나미 카나타
냥집사라면 강추! 미아가 된 아기 고양이 치. 피로와 배고픔에 공원에 그대로 쓰러져버리고 만다. 긴 잠에서 깨어난 치를 반겨준 건 야마다 가족. 그들의 좌충우돌 가족생활을 사랑스럽게 그렸다.

0715-258-16

<푸른 여름> 난바 아츠코
싱그러운 연애 스토리에 풍덩!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리오. 그곳에서 살짝 심술궂은 소년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엔 살짝 유치하게 느껴지지만 결국 빠져들고 만다. 여느 순정만화처럼.

0715-258-17

COOL BAR 

여름엔 지상으로! 쾌적하게 즐기는 멋진 바 3곳.

0715-258-20

패션프루츠 속 씨로 청을 담가 만든 논알코올 패션프루츠 모히토. 입속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즐겁다.

두 눈 가득한 서울, 서울리즘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리즘의 전망은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하다. 루프톱의 ‘SEOUL’ 네온사인 앞은 사람이 많으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생샷’ 명소.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을 만큼 인기다. 특히 해 질 무렵의 노을과 야경 뷰를 놓치지 말길. 공간이 넓어 여럿이 함께 방문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딱이다. 간단한 칵테일 메뉴와 맥주, 와인 리스트업을 갖췄으며 낮에는 카페로도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35 문의 02-412-0812

0715-258-19

할라페뇨와 파인애플을 사용해 만든 색다른 매력의 ‘스파이시 마가리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중독성 있다.

마당 있는 바,연남마실
친구네 집에 놀러 간 듯 편하게 머물다 가고 싶은 바를 찾고 있다면 마당이 있는 이곳을 찾길. 월드 클래스 우승자 출신인 이민규 대표가 아내와 함께 꾸린 연남마실은 누구든 편하게 바를 즐겨달라는 마음을 담아 탄생했다. 다양한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 생맥주, 다이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이곳을 가장 즐겁게 경험하는 방법은 취향에 맞는 술과 ‘유 고 그릴 스테이크’를 주문한 뒤 마당으로 향하는 거다. 부채살 스테이크와 아스파라거스, 버섯 등의 채소를 직접 구워 맛볼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어깨가 들썩인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51길 129-2 문의 070-7527-6590

0715-258-18

보드카 베이스에 정성껏 짜낸 무즙과 자몽주스, 홍차 비터를 더해 만든 ‘무우’ 칵테일. 없을 무와 근심 우를 써서 이름 붙였다. 다 마시고 나면 소화도 잘되고 근심 걱정도 사라질지도.

카페에 가듯, 티 앤 프루프
초록의 기운이 가득한 양재천 골목에 자리한 바. 벽 한켠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그림이 걸려 있다. 그 작품의 분위기를 꼭 닮은 이곳은 티 베이스의 칵테일부터 커스터마이징 칵테일, 물을 섞지 않는 배럴 프루프 기법을 사용한 50도 이상의 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박성민 오너 바텐더는 하나로마트, 양재꽃시장, 가락시장 등 가까운 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빠르게 손에 넣어 메뉴에 접목한다. 그의 센스를 믿어도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1 문의 인스타그램 @tea_and_proof

WALKING IN THE MOONLIGHT

밤길 따라 걷는 서울의 밤. 그곳에서 만난 풍경.

0715-258-21

© Ossip van Duivenbode

서울로 7017 도보 야행
서울의 밤풍경과 함께 서울로를 걷는 코스. 다양한 꽃과 나무로 가득 찬 보행길 서울로 7107을 시작으로 남대문 교회, 한양도성, 백범광장, 남산육교, 숭례문을 차례로 통과한다. 90년 동안 도시를 지켜온 서울역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로를 걷고, 한양도성을 따라 서울의 또 다른 밤풍경을 만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2시간이며 예약은 korean.visitseoul.net/ walking-tou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seoullo7017.seoul.go.kr

0715-258-22

©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0715-258-23

© Deoksugung Palace Office

야간 궁 나들이
경복궁 낮에는 인사동,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 생활을, 밤에는 경복궁을 거닐어보자. 연못 위의 경회루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이자 포토 스폿이다. 이용 시간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홈페이지를 참고. 입장료 3천원, 한복 착용자는 무료. 화요일 휴궁. 문의 www.royalpalace.go.kr

덕수궁 밤의 덕수궁은 낮보다 아름답다. 웅장한 석조전, 덕수궁 분수대, 용이 새겨진 답도를 느리게 감상해보자. 야간개장은 밤 9시까지. 내부 보행로를 통해 돌담길의 낭만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입장료 1천원, 한복 착용자는 무료. 월요일은 휴궁. 문의 www.deoksugung.go.kr

창경궁 명정문 너머로 은은한 조명과 함께 왕로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질 것. 야간 궁 산책을 더욱 낭만적으로 만들어줄 아이템 ‘청사초롱’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밤 9시까지. 입장료 1천원. 한복 착용자는 무료. 월요일 휴궁. 문의 cgg.cha.go.kr

0715-258-24

© Seoul Bamdokkaebi Market

0715-258-25

© Seoul Bamdokkaebi Market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밤이면 나타났다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를 닮은 야시장! 먹거리부터 살거리, 볼거리까지 풍부하게 즐겨보자.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은 4곳에서 매주 열린다. 여의도와 반포에서는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DDP에서는 금요일은 오후 6시부터 밤 11,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청계천에서는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0, 일요일은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다.랍스터, 막창, 스테이크,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푸드트럭은 물론 개인이 판매하는 디자인 제품을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기에 각종 버스킹 공연까지, 준비된 프로그램들이 매우 알차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기간 10월 27일까지 문의 www.bamdokkaebi.org

NEW BEER

잠이 오지 않는 열대야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0715-258-26

레드락
섬세한 홉의 향기와 은은한 단맛, 청량하고 깔끔한 끝 맛이 매력적인 붉은빛의 앰버 라거. 캐러멜 몰트의 진한 바디감이 입안에서 맴돈다.

0715-258-27

테라
하이트진로의 신상 맥주. 한 달 만에 3200만 병이 팔렸다고. 테라는 세계 공기질 1위, 호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얻은 청정 맥아를 핵심으로 한다. 다른 탄산을 주입하지 않고 리얼 탄산공법으로 만들어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0715-258-28

듀체스 드 부르고뉴
페어헤게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벨기에 정통 에일 맥주. 와인 맥주의 절대 강자라 불리는 듀페스 드 부르고뉴는 실제 와인에 가까운 은은한 풍미까지 담아냈으며 붉은색과 짜릿한 산미가 특징이다.

0715-258-29

마오우 5 스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날,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이 마시게 될 맥주, 마오우 5 스타가 최근 한국에 상륙했다. 알코올 도수 5.5%의 페일 라거로 크리미한 거품이 일품이다.

0715-258-30

홉하우스13
디아지오의 새로운 맥주 브랜드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론칭했다. 100% 아일랜드 맥아와 기네스 효모를 사용해 싱싱한 홉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시원하고 깔끔한 맥아의 뒷맛이 특징이다. 살구와 복숭아의 풍미가 그대로 느껴진다.

NOW PLAYING

세 뮤지션이 추천한 한여름 밤의 플레이리스트.

0715-258-31

1 ‘Every Time You Call My Name’ by 마더바이브 열대야를 떠올리게 하는 비브라폰 소리가 매력적인 곡. 가만히 연주자가 만드는 선율을 듣고 있으면 한낮의 열기가 가신다.
2 ‘Debussy: Suitebergamasque, L.75’ by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한글 제목으로는 ‘달빛’이 더 익숙할 것이다. 달이 가진 묘한 에너지를 잘 표현한 곡으로, 여름밤의 습도가 불러일으키는 상념과도 맞아떨어진다. 자신의 해석보다는 악보에 충실한 이 연주자의 버전을 좋아한다.
3 구애 by 선우정아 이 노래를 작업할 때, 초여름밤의 공기를 질리도록 느꼈다. 절절한 외사랑의 감성이 뜨겁다 식어버린 도시의 여름밤과 잘 어우러진다.

0715-258-32

1 ‘San Francisco Street’ by 썬 라이 최근 1~2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노래. 다 같이 음악을 즐기는 ‘인싸’들 사이에서도, 조용히 혼자 음악을 듣는 ‘아싸’들 사이에서도 모두 사랑받는 노래다. 드라이브를 하며 들으면 행복해질 곡.
2 ‘Kings of Convenience’ by 미세스 콜드 나만 아는 노래인 줄 알았는데, 광고 음악으로도 인기가 많다. 여름밤에는 아주 오랜 시간 이 노래를 듣곤 한다. 이 앨범 전체가 여름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들으면 좋을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다.
3 Rainy Night by 윤하 가슴이 아릿한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노래. 여름 비와도 잘 어울릴 나의 새 앨범 수록곡이다.

0715-258-33

1 ‘zZ’City’ by So!YoON! 서울의 여름밤을 그리며 만든 곡. 잠든 도시 속의 두 사람을 생각하며 감상해보길.
2 ‘Revelations’ by 오디오슬레이브 계속 되는 무더위로 지치고 짜증난다면. 거친 기타 리프와 보컬이 매력적인 곡.
3 ‘The A Team’ by 에드 시런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가장 즐겨 듣는 노래다. 여름밤에 들으면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ON AIR 

잠이 오지 않는 밤, 다시 보고 싶은 정주행 시리즈.

0715-258-34

<브레이킹 배드> + <베터 콜 사울> by 넷플릭스
‘미드의 레전드’라 불리는 스릴러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는 시한부인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가 가족을 위해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하면서 시작된다. 막대한 부를 거머쥔 그가 내면에 잠재한 욕망과 분노를 표출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는 주변 인물들에게도 있다. 불량 변호사 사울과 킬러 마이크 등의 사연을 비중 있게 다룬다. 스핀오프 작 <베터 콜 사울>이 탄생한 이유다. 열정이 넘쳤던 변호사 지미 맥길은 왜 비겁하고 교활하게 변했을까? 시즌 정보 <브레이킹 배드> 시즌5(종영), <베터 콜 사울> 시즌5(방영 예정)

0715-258-35

<웨스트 월드> + <왕좌의 게임> by 왓챠플레이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는 미국 HBO의 두 작품. <웨스트 월드>는 서부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가상현실 테마파크에서 인간의 유희로 소모되던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다. 인공지능을 넘어 정체성을 찾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왕좌의 게임>은 중세 영국을 연상케 하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회당 1천5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볼거리까지 갖춰 마니아층을 양산한 HBO의 대표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여성 캐릭터들의 성장이 인상적이다. 시즌 정보 <왕좌의 게임> 시즌8(종영), <웨스트 월드> 시즌3(방영 예정)

0715-258-36

<블랙 미러> + 영화 <밴더스 내치> by 넷플릭스
각 시즌마다 단편으로 구성된 영국 SF 드라마. 가까운 미래의 첨단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영국 특유의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블랙 미러: 밴더스 내치>도 선보였는데, <밴더스 내치>는 시청자가 직접 결말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시도의 인터랙티브 영화다. 시청자가 리모컨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인공의 아침 식사용 시리얼을 선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결말은 다섯 가지지만, 조합의 수는 무수히 많다. 시즌 정보 <블랙 미러> 시즌5(종영), <밴더스 내치>(영화)

0715-258-37

<케세라세라> + <커피프린스 1호점> by 네이버 시리즈
2007년의 여름을 기억하게 하는 한국 드라마. <케세라세라>는 최근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2007년 작을 그대로 리메이크한다는 소식 때문. 당시 주인공이었던 배우 에릭과 정유미가 출연을 검토하고 있어 반응이 뜨겁다. 2007년 버전을 정주행해야 할 때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카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가 모두 사랑받은 작품이다. 아련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고 싶다면 지난 인기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네이버 시리즈로!  시즌 정보 <케세라세라>(리메이크 예정). <커피프린스 1호점> 17회(종영)

    에디터
    황보선, 최안나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OH EUN BIN, COURTESY OF FRIDAY MOVEMENT, SUP KOREA, CAFE BASIQUE, SEOUL PICNIC, AWSOME PICNIC, YEONNAM MASHIL, C9 ENTERTAINMENT, MAGIC STRAWBERRY SOUND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