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글로스 바르고 키스를 했다

립글로스 광고 문구에는 유독‘ 키스를 부르는’이라는 표현이 많다. 그래서 립글로스를 바르고 키스를 해봤다. 그리고 그에게서 립글로스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1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뿌까 립글로스. 방금 막대사탕을 먹은 아이의 입술에서 나는 향이 난다. 색깔은 여리여리한 핑크빛이라 예쁜데 향은 좀 저렴한 거 아닌가? 10ml 3천9백원.

2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립 젤리. 슬쩍와인 향이 풍겼다. 낮보다 밤에 바르면더 좋겠다. 6ml3만6천원.

3 바비브라운 리치 컬러 글로스. 민트 초콜릿향이 풍부하게 난다. 지나치게 달콤한 향이 나는 립글로스보다 훨씬 좋았다. 그런데 살짝 끈적임이 남는다 4.2ml 3만4천원.

4 스틸라 립글레이즈. 새콤달콤한 천연 과일향이 가득하면서도 끈적임이 남지 않아서 참 좋았다. 2.4ml 3만5천원.

5 베네피트 울트라 샤인즈 립 샤인. ‘자두맛 캔디’맛이 난다. 향과 맛이 너무 달아서 사탕생각이 자꾸 난다. 5ml 3만원.

6 네이처 리퍼블릭 블룸 키스 립글로스. 딱 딸기맛 풍선껌 향이다. 향은 매우 달콤하면서도 상큼해서 좋은데, 핑크, 블루, 퍼플 컬러의 펄이 내 입술에서도 반짝여 좀 부담스럽다. 8g 6천6백원.

7 버츠비 슈퍼 샤이니 립글로스. 잘익은 오렌지를 한입 베어 물 때의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과즙의 맛이 느껴졌다. 14g2만3천원.

8 엔프라니 샤인글로스. 시원한 박하향이 물씬 풍긴다. 이 립글로스를 바른 입술은 유독 오동통해 보였는데, 플럼핑 성분때문이라고 한다. 6.5ml 1만6천원대.

    에디터
    한은경
    포토그래퍼
    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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