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으로 가자

관광청에서 얻을 수 있는 믿음직한 여행 팸플릿과 책을 모았다. 물론 무료다!

1 홍콩 관광청 홍콩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담은 <홍콩 요술램프>는 내용은 알차지만 핫플레이스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50 홍콩달러 미만의 맛집만 정리한 <Yummy & Smart Dining in Hong Kong>이 그 아쉬움을 달래준다.
2 태국 관광청 26개가 넘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태국 관광의 백과사전! 디자인도 깔끔해 읽기 편하고, 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읽을 수 있다. 태국 여행자 커뮤니티인 ‘태사랑’에서 직접 제작해 관광청에 전달한 지도도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3 스위스 관광청 홍보 대사인 한지민이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책자 안에는 스위스의 다양한 도시 정보와 할 거리가 세세하게 나와 있다. 이 책만 있으면 다른 가이드북이 필요 없을 정도다.
4 하와이 관광청 빅아일랜드를 제외한 하와이의 주요 섬 6개를 테마별로 다뤘다. 하와이에 관한 전반적인 여행 정보부터 인기 쇼핑 아이템, 추천 일정부터 꼭 가봐야 할 장소까지 꼼꼼히 적혀 있다. 하와이를 처음 여행하는 이에게 부족함이 없다.
5 노르웨이 관광청 디자인 도시로 유명하지만 노르웨이는 그 어디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라는 사실! 샬레여행, 농장여행 등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여행법과 헴세달, 헤우에센 등 이국적인 지명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6 캐나다 관광청 빅토리아 주와 밴쿠버, 스키로 유명한 휘슬러 등 브리티시컬럼비아의 관광 명소를 고르게 소개한다. 장소 소개도 꼼꼼하고, 사진에 별도의 설명이 붙어 있는 데다가 중간중간 여행 팁도 등장하는 성실한 가이드북이다.
7 마카오 관광청 마카오는 포르투갈과 중국 본토의 음식 문화가 자유롭게 섞인 미식의 천국이다. 마카오 음식을 총망라한 <마카오 미식 탐방>, 마카오의 장점을 살린 <마카오 도보여행> 두 권을 들고 나설 것.
8 필리핀 관광청 친숙한 여행지인 만큼 여행책자가 잘 갖춰져 있다. 세부, 마닐라, 수빅, 끌라끄, 일로코스, 다바오 등 행선지별로 별도의 책자가 마련되어 있다. 밋밋한 디자인과 사진은 조금 아쉽다.
9 말레이시아 관광청 지역별로 나뉜 여행책자도 준비되어 있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액티비티별로 정리된 2014년 책자다. 홈스테이를 하고, 농장체험을 하는 여행법, 말레이시아 전역에 서식하는 새를 구경하는 ‘버드 와칭’에 초점을 맞춘 안내책자는 여행의 설렘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10 독일 관광청 <Time Travel>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극한 독일의 명소를 정리해둔 책이다. ‘궁전과 정원’, ‘교회와 대성당’ 등 다양한 주제에 따른 여행 루트가 적혀 있다. 각 루트에는 지도와 현지인의 팁이 첨부되어 믿음직하다. 아쉬운 점은 영어라는 것!
11 마리아나 관광청 북마리아나제도에 속한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차례로 소개했다. 상세한 설명, 아름다운 사진까지 나무랄 데 없다. 도입부의 ‘북마리아나제도에 가야 하는 10가지 이유’ 속 사진을 보면 당장이라도 비행기표를 끊어야만 할 것 같다. 걸그룹 시크릿을 모델로 내세운 점은 호불호가 갈릴 듯.
12 뉴욕 관광청 뉴욕 관광청은 항상 최신 가이드북과 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행사 스케줄과 공연 소식으로 가득하지만 영어인 데다가 사진 없이 글만 채워져 있어 꼼꼼히 보는 데 인내심을 요구한다.
13 캘리포니아 관광청 2010년 발행된 <캘리포니아 프러포즈>는 그 어떤 군더더기도 없이 캘리포니아의 12개 지역 여행법에 온전히 투자한 책이다. 사진과 레이아웃, 소개된 장소들에서 세련된 감각이 느껴진다. 지도는 2014년에 발매한 최신판이 준비되어 있다.

    에디터
    피처 에디터 / 이마루
    포토그래퍼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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