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작품
전시를 위해 성수동으로 모인 예술가들.
성수동에 있는, 성수동으로 찾아온, 성수동을 스쳐간 예술가들이 모였다. <어쩌다 마주친 전시>를 위해서다. 덕분에 키네틱아트, 설치,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상수동 골목길 어귀에서, 카페에서, 스튜디오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화보와 광고 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튜디오창고가 일주일 동안 전시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그간 <얼루어>를 통해 감성적인 사진을 보여준 사진가 안형준이 개인 작업을 통해 완성한 깊이 있는 작품을 처음으로 내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형준을 비롯해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는 고만기, 곽윤수, 김다정, 윤소희, 이진경, 이훈주, 황일동 등 총 8명. 전시는 스튜디오창고를 포함, 각각의 작품과 어울리는 다양한 공간에서 1~2주간 진행되며 성수동 일대의 공방과 작업실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의 전시 기간 중 시간을 내어 성수동 산책에 나설 것. 어쩌다 마주친 작품은 분명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 에디터
- 조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