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복을 입고 파티에 갔다
운동복을 입고 피트니스 클럽에 갔다. 공항도 가고, 친구들을 만나 브런치도 하고, 브랜드 파티에도 참석했다. 심지어 운동할 계획이 전혀 없는 날에도 나는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LOOK 1
브라톱 + 슈트
나이키 프로 브라 컬렉션은 일반적인 스포츠 브라와는 달리 풀 컵 몰드가 적용되어 가슴 라인을 예쁘게 잡아준다. 폴앤조의 핀 스트라이프 팬츠 슈트와 매치했는데 김서룡 여성 켈렉션에서 본 화이트 슈트라면 더욱 멋지겠다. 여성스럽게 마무리하려면 힐을, 스포티하게 마무리하려면 운동화를 신으면 된다. 이 룩에 힐을 신고 파티에 가면 어떤 드레스보다 돋보일 거다.
LOOK 2
스웨트 셔츠 + 가죽 스커트
좀 어려 보이고 싶은 날엔 아디다스 스웨트 셔츠에 가죽 스커트와 무릎까지 오는 양말을 스타일링한다. 낙낙한 스웨트 셔츠에는 허리를 잡아주는 디자인의 스커트와 팬츠를 더한다. 러닝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인 GPS가 장착된 스포츠워치는 어떠한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우러진다. 의상에 꽤 멋을 부렸으니 운동화는 점잖은 스탠스미스로 마무리한다.
LOOK 3
베스트 + 라이더 재킷
파타고니아의 클래식 레트로 베스트는 겨울철 재킷이나 코트 안에 스타일링하기 좋다. 양털 칼라를 장식한 라이더 재킷을 더하면 따뜻하고 세련된 겨울 룩이 완성된다. 안쪽에 하얀색 선을 더해 다리가 길어보이는 팬츠는 이번 시즌 출시된 나이키 테크팩 레깅스로 블랙 재킷과 매치하면 운동복인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지후
- 포토그래퍼
- 이정훈
- Photography
- WWD/Montrose, In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