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조언

<얼루어> 피쳐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스타일 Q&A.

침대나 소파 하나 바꾼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지만, 벽을 바꾸면 집의 성격이 달라져요. 어떤 색과 패턴을 고르냐에 따라서 집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발랄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배가 그렇게 쉽게 되는 건 아니에요. 전문가도 불러야 하고, 비용도 만만찮게 들죠.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도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영화나 미드 속 실연당한 사람들이 벽에다 마구 롤러를 문지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머리를 자르는 것 만큼이나 기분전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페인트칠은 어떤 기술이나 노하우가 필요하진 않거든요. 몰딩이나 스위치처럼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곳을 미리 비닐로 잘 싸놓고 나머지 공간에 문지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요즘 인기 있는 친환경 페인트는 독성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페인트 칠한 바로 그날 집에서 자고 밥 먹어도 전혀 상관이 없어요.

한번 도전해보겠다면 친환경 페인트로 유명한 던에드워드 페인트(jeswood.com)나 벤자민 무어 페인트(benjaminmoore.co.kr)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수천 가지 색깔 중 마음에 드는 색깔을 골라보세요. 원하는 대로 조색도 할 수 있고, 광택도 조절할 수 있어요.

    에디터
    피처 에디터 /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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