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카테고리별로 한 해 동안 출시된 제품의 개수와 면면을 살펴보면 화장품의 트렌드와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올해 스킨케어의 키워드는 저자극과 보습, 안티에이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클렌징 워터와 클렌징 오일, 폼&젤 클렌저 모두 세정력보다는 사용 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지, 사용 후 피부가 땅기거나 건조해지지 않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세정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극이 적고 세안 후 피부에 촉촉함이 남아 있는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클렌징 워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클렌징 오일 신제품의 개수는 줄어든 반면 클렌징 워터는 2배 이상 늘었다. 페이셜 스크럽 역시 각질제거 효과보다 자극이 없는지를 1순위로 고려해 미세한 알갱이가 있는 크림 타입의 제품과 알갱이가 없는 필링 젤 타입의 제품이 각각 위너와 에디터스픽에 선정됐다. 토너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분에센스와 수분크림, 슬리핑 팩 등 보습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의 출시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1차 심사 후보에 오른 수분크림만 해도 70개가 넘을 정도였다. 슬리핑 팩이 스킨케어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제품 출시도 잇달아 올해부터 슬리핑 팩을 새로운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슬리핑 팩은 발랐을 때 피부가 시원하고 흡수가 빨라 끈적임이 남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는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30대 때부터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분에센스와 수분크림 다음으로 안티에이징 에센스와 안티에이징 크림의 신제품 개수가 많았다. 반면 화이트닝 제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제품 출시가 크게 줄었다. 안티에이징 에센스와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크림 모두 피부 탄력이 개선됐는지 여부 못지않게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지 여부가 주요 평가항목이었다. 페이셜 오일도 질감이 가볍고 흡수가 빠른 제품이 위너와 에디터스픽으로 꼽혔다.

| EDITOR’S PICK CLEANSING OIL |

슈에무라의 블랑 : 크로마 클렌징 톤-업 오일
진흙 추출물 성분이 모공 속 노폐물을 지우고 브라이트닝 성분이 피부에 축적된 멜라닌을 씻어낸다. 150ml 4만2천원대.

| EDITOR’S PICK CLEANSING FOAM & GEL |

아로마티카의 제라늄 캐스틸 솝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지방산과 알칼리 성분이 결합된 저자극 클렌징 폼. 500ml 1만7천원.

| EDITOR’S PICK CLEANSING WATER |

바이오더마의 하이드라비오 H2O
피부 속 수분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특허성분과 자일리톨이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는다. 250ml 2만5천원.

| EDITOR’S PICK TONER |

필로소피의 리뉴드 호프 인 어 자 하이드레이팅 앤 리파이닝 로션
촉촉한 수분 공급은 물론 모공을 조여 피부결을 매끈하게 한다. 240ml 3만3천원대.

| EDITOR’S PICK FACIAL OIL |

시슬리의 블랙 로즈 프레셔스 페이스 오일
히알루론산 합성을 촉진하는 파디나 파보니카 추출물을 담아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25ml 25만원.

| EDITOR’S PICK BOOSTING ESSENCE |

키엘의 아이리스 꽃광 에센스
붓꽃 추출물과 리포 하이드록시 애시드 성분이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거친 피부결을 매끄럽게 한다. 200ml 5만2천원대.

| EDITOR’S PICK MOISTURIZING ESSENCE |

숨37°의 워터 – 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
소나무잎 추출물이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늘어진 모공을 조여 피부를 탄탄하게 끌어올린다. 40ml 8만원.

| EDITOR’S PICK MOISTURIZING CREAM |

더레미디의 루트테라피 뿌리 60 크림
백합과 수선화, 은방울꽃의 알뿌리 추출물이 수분 손실을 막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50ml 2만8천원.

| EDITOR’S PICK ANTI-AGING ESSENCE |

아모레퍼시픽의 컨투어 리프트 스킨 디파이닝 세럼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이 피부 탄력 연결 고리를 강화해 피부결을 견고하게 한다. 30ml 28만원.

| EDITOR’S PICK ANTI-AGING CREAM |

헤라의 시그니아 크림
수선화에서 추출한 스템-코드™가 피부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피부를 탄탄하게 끌어올린다. 60ml 28만원.

| EDITOR’S PICK WHITENING ESSENCE |

시세이도의 바이탈 퍼펙션 화이트 서큘레이터 세럼
노화 단백질 손상으로 인한 기미와 검버섯 출현을 막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배출한다. 40ml 21만원.

| EDITOR’S PICK WHITENING CREAM |

달팡의 멜라퍼펙트 스킨 톤 브라이트닝 모이스처라이저 SPF20
버섯 추출물이 피부 표면의 다크스팟을 작은 입자로 분해해 옅어지게 한다. 50ml 10만원.

| EDITOR’S PICK EYE TREATMENT |

설화수의 진설 아이크림
적송에서 추출한 안티에이징 성분과 홍삼 사포닌이 함유된 진세노믹스™가 눈가 피로의 흔적을 지운다. 25ml 27만원대.

| EDITOR’S PICK FACIAL SCRUB |

미즈온의 비타 레몬 스파클링 필링 젤
미네랄이 풍부한 레몬 탄산수 성분이 피부 혈행을 촉진해 피부톤을 맑게 정화한다. 150g 1만8천원.

| EDITOR’S PICK FACIAL MIST |

식물나라의 알로에수 안개비 미스트
수증기처럼 퍼지는 타입으로 알로에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전달해 피부를 윤기 있게 한다. 100ml 9천8백원.

| EDITOR’S PICK SLEEPING PACK |

바닐라코의 잇 래디언트 브라이트닝 슬리핑 팩
캐럽 씨드 오일과 캐머마일, 백합 등 열 가지 플라워 콤플렉스가 피부 속 수분을 채운다. 100ml 2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