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영화관
뛰어난 미장센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흥미롭게 담아낸 패션 필름 두 편.
CARTIER <DIAMONDS ARE GIRL’S BEST FRIEND>
감독 마돈나와 비욘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요한 렌트. 주연 모델이자 가수인 카렌 엘슨.
러닝 타임 1분 30초. 감상 포인트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빠진 여인이 보내는 환상적인 하룻밤. 카렌 엘슨의 매혹적인 목소리와 방돔 광장, 그랑팔레 등 파리 곳곳의 풍경이 어우러져 영화 <물랑 루즈>와 <미드나잇 인 파리>를 떠오르게 한다.
여배우의 한마디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것은 처음인데 매우 흥미로웠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또 다른 문을 연 것 같은 기분이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여자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가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CHANEL <ONCE AND FOREVER>
감독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칼 라거펠트.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러닝 타임 11분 30초.
감상 포인트 영화 속 영화 이야기로 샤넬의 전기 영화를 찍는다는 설정이다. 젊은 가브리엘 샤넬로 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콧대 높은 여배우 연기, 그녀가 입고 연기한 1900년대 초부터 1960년대 초에 만들어진 샤넬의 빈티지 쿠튀르 의상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여배우의 한마디 “빈티지 쿠튀르 의상을 입고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역사가 느껴졌다. 함께 연기한 중년의 가브리엘 샤넬 역의 제랄딘 채플린은 역할을 자유자재로 소화했는데, 마치 그녀 안에 샤넬이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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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