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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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LA에 사는 사만다에게 프랑스에 사는 아나이스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이 도착한다. “놀라지 마. 우리 쌍둥이인 것 같아.” 한국에서 태어나 입양되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쌍둥이들. 한 명은 미국에서, 한 명은 프랑스에서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자란다. 우연히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에서 자신과 꼭 닮은 사람을 본 아나이스는 페이스북의 그물 같은 인맥을 타고, 타서 마침내 사만다를 찾아낸다. 나이와 생일이 같은 자신의 분신을 말이다.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10대 사건’ 중 하나인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건 다름아닌 사만다. 그리고 이 자매가 직접 출연한다. 왠지 눈가가 촉촉해지지만 이들 자매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상큼하다. 3월 3일 개봉.

    에디터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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