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더하기
톱 모델 지지 하디드나 비욘세는 객관적으로 마른 몸매는 아니다. 오히려 ‘통통하다’에 가까운 그녀들의 몸매를 날씬해 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몸의 탄력이다. 몸의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시키는 방법, 솔깃하지 않나?
규칙적인 생활 패턴 유지하기 같은 체중이라도 누군가는 날씬해 보이고, 또 누군가는 더 뚱뚱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전체 체성분에서 지방이나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체중이라도 체성분 내 지방 비율이 높으면 전체적인 몸의 부피가 커지고 지방 때문에 몸의 탄력은 떨어진다. 반면 지방 비율이 적고 근육이 많은 경우 , 몸의 피부가 탄탄해져서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수면 장애, 과음, 흡연, 폭식 등 스트레스와 관련되는 요소들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체지방 비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꾸준한 운동만이 살 길 운동 부족, 활동 저하는 체성분 내 지방 비율을 높여 몸의 부피를 커지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체성분의 구성이 균형을 이루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초대사량이 줄어 체내의 지방 축적량이 늘어나게 된다. 남들보다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이유는 기초대사량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운동을 통해 지방이 차지하는 공간을 근육으로 채우는 원리다. 단, 과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그네슘 등과 같이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종은 탄력의 적이다 체내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잘 붓는 경우 탄력 있는 몸매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몸이 부었다 가라앉았다 하는 사이에 피부가 늘어지고 탄력도 저하되기 때문이다. 부종이 반복되면 울퉁불퉁 보기 싫은 셀룰라이트 생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하체 부종은 발목이 굵어 보이게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짜게 먹는 습관 등도 피한다. 되도록 가공 식품 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반신욕 등으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부종을 피하는 방법이다.
보습이 탄력의 기본 피부가 건조하면 자연스럽게 몸의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몸의 피부는 얼굴에 비해 피지 분비가 적어 보습에 더욱 취약하다. 따라서 얼굴 피부 못지않게 몸의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샤워 후 보디 로션이나 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것이 기본. 또한 림프 마사지 등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 제품을 바르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일주일에 1~2회 보디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른다.
더운 물 샤워 & 태닝은 피하라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보습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낸다. 긴 샤워는 피부의 유수분을 급속도로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로 재빨리 샤워한 후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구는 습관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든다. 또한 요즘 많이 사용하는 극세사 타월은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까지 손상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주일에 1~2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태닝 역시 피한다. 자외선에 집중적으로 노출되어 피부를 순식간에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피부 탄력이 고민이라면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서 피부 세포가 대사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스쿠알렌, 피부 속 엘라스틴을 복구해주는 콜라겐 등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특히 이 두 성분은 20대 중반을 정점으로 체내 함유량이 감소하므로, 이너뷰티 제품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피부 탄력 역시 피부 속 보습 등 근본적 건강과 직결되므로 비타민 C, 토코페롤 등의 강력한 항산화제와 필수지방산 및 아연을 꾸준히 먹는 것도 몸뿐 아니라 얼굴 등 전반적인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셀룰라이트 없애기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것도 몸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 울퉁불퉁 매끈하지 못한 피부는 탄력 없어 보이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보디라인에도 치명적이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은 순환 부전 등 여러 가지인데 일단 생긴 셀룰라이트는 잘 없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과식을 피하고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고른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반신욕, 피부 보습, 숙면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각종 마사지 도구, 패치 등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자칫 림프선이나 혈관을 건드려 피부 조직을 울퉁불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 에디터
- 이미현
- 포토그래퍼
- 정성원
- 모델
- 오경옥
- 도움말
- 김세현(린클리닉 대표원장), 조애경(WE 클리닉 원장), 전산호(스파머시 & 스파에코 대표) 추예원(발레 트레이너)
- 참고도서
- (이상준, 김현주, 신민경 저, 쌤앤파커스)
- 메이크업
- 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