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을 향해 가는 계절. 여름날의 여유와 낭만을 느끼게 하는 향수들.

1 톰 포드 뷰티의 네롤리 포르토피노 아쿠아 오드 퍼퓸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안의 반짝이는 하늘빛 물결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 상큼하면서도 쌉싸래한 오렌지 껍질의 향이 산뜻하게 번진다. 50ml 19만원.
2 바이레도의 슈퍼시더 오드 퍼퓸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히는 차분한 향을 지녔다. 삼나무의 우디 향과 베티버의 스모키한 향이 매력적이다. 100ml 29만원.
3 에르메스의 오 도랑쥬 베르트 오드 코롱 숲 속을 산책하는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레몬과 오렌지, 망고와 백합 향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을 담았다. 100ml 12만9천원.
4 로라 메르시에의 오 구어망드 오드 뚜왈렛 여름날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상쾌한 향. 민트 향과 시더우드, 브라운 슈가를 블렌딩해 스파이시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50ml 7만9천원.
5 니콜라이의 라 노르텔지 오드 퍼퓸 베르가모트와 라일락, 일랑일랑이 어우러진 플로럴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다. 100ml 17만8천원.
6 프라다의 레스 인퓨전 디 프라다 미모사 오드 퍼퓸 미모사 꽃향이 달콤하게 순화됐지만 향의 후반부에 과일 향이 신선하게 번지며 상큼한 여운을 남긴다. 100ml 15만5천원.
7 에어린 뷰티의 워터릴리 선 오드 퍼퓸 구름 한 점 없는 여름 하늘을 연상시키듯 맑고 깨끗한 향을 지녔다. 시칠리안 베르가모트와 연꽃 향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50ml 14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