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을 즐기는 방식_40대
청바지는 더 이상 청춘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대와 시대를 넘어 영원히 가치를 지속한다는 점에서 데님은 분명 클래식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데님을 즐기는 서로 다른 세대의 여자들, 그리고 그들의 스타일에 관하여.
정재인 | 메종 드 재인 대표
모든 세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는 데님의 인기 비결은 익숙함이다. 신기하게도 우리는 항상 입는 옷을 또 사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이기도 하지만 익숙한 것들에 끌리는 심리적
이유기도 하다. 데님의 익숙한 재질, 색 덕분에 실루엣이 변하거나 장식이 더해져도 우리는 사시사철 부담 없이 데님 룩을 시도해볼 수 있다. 나는 여자가 갖고 태어난 본연의 여성스러움을 드러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옷을 만들고 좋아한다. 그러나 정작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캐주얼에 여성스러움을 심는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보이 프렌드 핏의 팬츠에 하이힐을 신는 것이다. 그리고 데님의 투박함과 이질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실크 소재의 셔츠나 톱을 매치한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스트라이프 티셔츠만 입었는데 올해부터는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어울리는 색과 소재는 바뀌기 마련이다. 그래서 보다 화사해 보이는 자수 장식이 화려한 상의를 입어 얼굴에 빛을 드리운다. 사람들은 보이 프렌드 핏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여자 몸의 곡선을 예쁘게 드러내는 정도의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팁이다.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팬츠를 한 사이즈 크게 입는 것도 방법이다.
ELEGANT & CASUAL
여성스러움과 캐주얼을 조화하고 싶다면 정재인의 조언대로 보이 프렌드 핏의 진에 실크 톱을 입고 하이힐을 매치해보자.
CELEBRITY’S LOOK
자기 스타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데님 스타일을 선보이는 40대의 셀러브리티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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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남지현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Kim Hyun Woo, Spalsh 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