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헤어 드라이법

톱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을 책임지는 순수의 이순철 원장이 드라이어를 활용한 헤어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한다. 모발 길이별 셀프 헤어 드라이법은 <얼루어>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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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를 위한 내추럴 볼륨 헤어
단발머리는 드라이를 할 때 중간 사이즈의 롤빗을 사용하는 게 좋다. 얼굴형에 따른 볼륨 위치도 중요한데, 얼굴이 긴 편이라면 사이드 볼륨을 살려야 얼굴이 둥글어 보인다. 사선으로 집게핀을 꽂아 모발 섹션을 나눈 뒤, 모근 가까이 롤빗을 대고 드라이어로 열을 가한 뒤, 10초간 열을 식히며 섹션을 따라 전체 모발에 볼륨을 더한다. 드라이어로 볼륨을 살린 부위에 고데기로 한 번 더 C컬을 넣으면 볼륨이 더 오래 유지된다. 고데기를 아래로 빼면서 모발 끝을 말아 C컬을 연출한다. 앞머리는 롤빗으로 반 뼘 빗어 내린 뒤, 반대로 밀어 올려 모근 부위를 띄우고 드라이어로 열을 가한다. 롤빗을 세워 모발을 빗은 다음, 앞머리 전체를 드라이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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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를 위한 글램 웨이브
드라이어를 활용해 글램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선 굵은 사이즈의 롤빗을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모발을 넉넉하게 잡아 섹션을 나눈다. 롤빗을 대고 드라이어로 열을 가하며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빗어 내린 뒤, 모발 중앙부터 끝까지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빗는다. 롤빗으로 모발 끝을 안쪽으로 두 바퀴 만 상태로 롤의 위아래에 드라이어 열을 가한 다음, 빗을 풀고 롤을 수직으로 세워 모발 끝부터 얼굴 방향으로 돌돌 만 뒤 드라이어로 열을 가한다. 5~10초 정도 열을 식힌 다음, 빗을 풀면서 검지와 중지로 모발을 돌돌 말아 집게핀으로 고정한다. 5~10분 후 꽂은 핀을 빼고, 스프레이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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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펌 스타일
자연스러운 C컬 스타일이 지겹다면? 모발 끝이 바깥으로 뻗쳐 발랄한 느낌이 드는 바디 펌 스타일에 도전해보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집게손가락과 헤어 드라이어만 있으면 된다. 안쪽으로 말린 모발 끝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바깥쪽으로 뻗치게 고정한 뒤, 모발 위아래에 드라이어로 열을 가한다. 10~20초 동안 모발을 그대로 고정해 자연스럽게 뻗친 컬을 연출하고, 모발 전체를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앞머리는 소량을 집게손가락에 두세 번 감은 다음, 드라이어로 열을 가하고 뜸을 들여 S컬로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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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를 할 때 얼굴형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정수리 볼륨을 살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분이 많아요. 셀프 드라이를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건, 드라이어로 열을 가한 모든 과정 뒤에는 5~10초 동안 열을 식히는 일명‘ 뜸 들이기’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거예요.” – 헤어 아티스트 이순철

    에디터
    김지수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모델
    김종옥, 김수빈
    헤어
    이순철(순수)
    메이크업
    시호(순수)
    어시스턴트
    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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