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가이드 <1>

여행 관련 앱 다운로드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불가능한 게 없는 이 시대의 여행자를 위한 앱은 차고 넘친다. 여행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앱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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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항공권 예약 더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스케줄의 항공권을 찾는다면 주목!

스카이스캐너스카이스캐너 무려 3500만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저렴한 항공편 검색과 비교가 가능하다. 예산에 맞춰 원하는 가격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항공편이 쭉 뜬다. 항공권 가격이 변동될 때마다 알림이 울려 최저가 항공권을 고르기 용이한 편. ‘Everywhere’를 검색하면 최저가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과 렌터카 역시 최저가로 찾아볼 수 있다.

트래블 하우트래블하우 항공권 가격 비교와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되는 메타부킹 앱으로 유명해진 트래블하우는 최근 자유여행 일정표 서비스 ‘어디 갈까?’를 오픈했다. 가고 싶은 여행지만 선택하면 스파, 맛집, 쇼핑 리스트까지 해당 도시의 여행을 출국부터 입국까지 계획해준다. 그중 마음에 드는 일정을 선택하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고, 결합 예약할 경우에는 최대 2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플레이윙즈플레이윙즈 똑같은 비행기표라도 마감 임박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이 더 저렴한 법! 플레이윙즈는 특가 항공권 및 프로모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수량이 많지 않은 특가 티켓은 발 빠른 선점이 중요한데, 플레이윙즈에는 원하는 나라의 특가 정보를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서비스가 있어 유용하다. 올해 2월에는 국내 항공권 앱 중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kayak카약 카약은 여행 전문 검색 엔진이다.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여행을 계획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페이지까지 보유하고 있다. 수백 개의 여행 관련 사이트를 비교해 검색자에게 가장 알맞은 비행기와 호텔, 렌터카 핫딜을 찾아주고 친절하게 예약까지 도와준다. 어느 사이트에서 예약했든 여행 일정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항공편의 예상 보안 검색 대기 시간까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STEP 2 숙소 예약 여행의 질을 좌지우지하는 건 숙소다. 그만큼 중요하다.

호텔스 컴바인호텔스컴바인 호텔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해 익스피디아, 하나프리, 호텔패스, 호텔스닷컴처럼 국내외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앱. 220개국에서 42개 언어와 120개 통화로 115만 개의 호텔을 비교해볼 수 있다. 지도를 통해 직관적으로 호텔의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의 호텔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에어비앤비 2에어비앤비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는 현재 190개 이상의 국가, 3만4천 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해 있다. 해당 도시의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으로서 남다른 숙박 경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용해볼 가치가 있다. 풍차를 개조한 풍차 호텔, 해리포터와 잘 어울릴 법한 시계탑 하우스, 오래된 유럽의 고성 등 특색 있는 잠자리도 눈여겨볼 것. 원한다면 누구나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될 수 있다.

한인텔한인텔 뉴욕, 유럽, 홍콩,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위치한 한인 게스트하우스와 민박집을 소개하고 연결해준다. 한국인 호스트와 여행자들과의 정보 교환이 활발해서 초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생생한 이용후기와 상세한 객실 설명이 숙소 선택을 돕는다. 고객센터가 24시간 운영되고, 취향에 맞는 숙소를 필터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호텔 나우호텔나우 그날그날 남은 객실을 최대 70%까지 당일 땡처리 할인하여 제공하는 타임커머스로 즉흥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 사람에게 적합하다. 특히 거리순 정렬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숙소를 선택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오션뷰 호텔, 고품격 특급호텔 등 다양한 콘셉트로 숙소를 큐레이션하여 소개하는 추천 호텔 섹션은 선택에 재미를 더한다.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활용할 것!

STEP 3 교통편 이용 도시 내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 아래 앱을 사용하면 편하다.

레일플래너RAIL PLANNER 유럽 여행자들이 유레일 패스를 이용할 때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앱. 데이터나 와이파이 없이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해 나오는 스케줄을 눌러보면 열차의 현재 위치, 따로 예약이 필요한지의 여부 등 열차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나온다. R로 표시된 구간이 따로 자리 예약을 해야 하는 필수 예약 구간이다.

유로스타EUROSTAR 런던과 파리, 브뤼셀을 연결하는 국제 특급 열차인 유로스타를 예약할 때 필요한 앱. 예약 가능한 열차들 중에 구간 최저가를 별표로 표시해둬 유용하다. 앱으로는 자동으로 자리 지정이 되니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번호를 쓰고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야 한다.

고유로GOEURO 유럽 내에 도시들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하면 구간에서 이용 가능한 기차, 버스, 항공 등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조합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어떤 과정을 거쳐 이동해야 하는지 일일이 검색해보지 않고도 걸리는 시간과 티켓 가격을 동시에 보며 비교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예약과 결제까지도 한 번에 가능하다. 일관되게 높은 평점을 받는 보기 드문 앱.

무빗MOOVIT 1200개 이상의 도시를 지원하고 약 5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전 세계 1위 대중교통 길라잡이 앱!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마다 지하철과 버스 노선도를 찾는 수고스러움을 덜어준다. 이동하면서 어디를 걷고 있는지, 도보 구간은 얼마인지, 몇 정류장이 남았는지도 확인 가능! 서비스 알람을 이용하면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리거나 연착되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친절함으로 똘똘 뭉친 앱.

씨티매퍼2CITYMAPPER 도시 여행객을 위한 가이드를 구한다면 씨티매퍼를 선택할 것. 현재는 서울, 홍콩, 파리, 싱가포르 등 총 30여 곳의 도시를 지원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검색하면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과 이용 요금, 걸리는 시간을 친절히 안내해준다. 약속시간을 설정해두면 걸리는 시간에 맞춰 몇 시에 출발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는 점이 꽤나 흥미롭다.

코레일톡코레일톡플러스 국내 열차를 예약할 때는 코레일톡을 이용하는 게 정석이다. 올 2월에는 신규 서비스를 추가한 코레일톡 플러스를 선보였다. 앱을 실행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로딩화면이다. 단색으로 구성되었던 화면이 여행의 낭만이 느껴지는 사진으로 바뀌었기 때문. 가장 편해진 건 타임 세이브 서비스다. 예매한 열차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경우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추천해준다. 그 밖에도 실시간 운행 정보와 도착 전 알림으로 정해둔 시간에 맞춰 제공되는 알림 서비스,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열차 조회, 승차권 확인, 모바일 카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아이폰은 아직 업그레이드 전.

고속버스 모바일고속버스모바일 종이 승차권의 시대도 이제 저물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라면 창구에 가는 번거로움 없이 버스 스케줄 조회, 예약 및 발권, 셀프 체크인까지 모든 게 훨씬 간편하다.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티켓을 버스 내 E-Pass 단말기에 스캔하고 바로 승차하면 된다. 전국 190여 개 고속버스 왕복노선을 제공하며, 실시간 도착 예정 시간, 터미널 위치까지 안내한다.

우버우버 뉴욕이나 일본 등 택시비가 비싼 나라에서 택시 연결 플랫폼 우버의 인기는 대단하다. 늦은 밤 공항에 도착했다면, 호텔로 향할 때 우버를 이용해 차량을 예약해보길. 신용카드와 현금, 페이팔 계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에디터
    정지원
    포토그래퍼
    Courtesy of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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