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의 변신
배두나가 6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배두나의 영화, 드라마 속 뷰티 스타일 변천사.
2000 플란다스의 개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화장기 없이 말간 얼굴과 꾸밈 없는 헤어 스타일로 순수한 성격의 여주인공 ‘현남’을 표현했다.
2001 고양이를 부탁해 신인여우상에 이어 1년 만에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의 기쁨을 안겨준 작품. 풋풋한 스무 살의 ‘태희’ 역할에 맞춰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2002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에서 유괴범의 여자친구인 ‘영미’ 역을 맡았다. 짧은 커트 헤어에 짙은 아이 메이크업, 반항기 넘치는 표정으로 거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2006 괴물 배두나를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괴물>. 조카를 구하는 양궁 선수 ‘남주’ 역을 맡아 민낯 같은 얼굴로 등장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단발 헤어 대신 풍성한 긴 웨이브 헤어가 인상적이었다.
2010 공기인형 이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외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공기인형 ‘노조미’ 역을 맡아 인형처럼 피부를 보송하게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복제인간 ‘손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레드와 오렌지의 강렬한 컬러로 브리지를 넣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2017 비밀의 숲 경찰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결점 없는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고 짙은 갈색 파우더 팩트를 브러시에 묻혀 광대뼈와 얼굴 외곽을 쓸어줘 음영을 넣었다. 입술 전체에는 화사한 핑크 컬러의 립스틱을 채워 발라 혈기를 더했다. 극중 ‘여진’의 발랄한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단발머리 헤어 스타일에 물결이 흐르는 듯한 S컬을 넣어 경쾌한 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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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tvN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정다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