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의 매혹적인 단면
<푸른 말>을 그린 화가 프란츠 마르크에게 파란색은 현실을 벗어난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를 상징했다. 뜨거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 파랑의 매혹적인 단면들.
Navy Blue
짙은 암청색인 네이비 블루는 미국 해군 사관학교의 제복에서 따온 이름이다. 검정을 섞은 파랑으로 감색이라고도 부른다. 언뜻 보면 검은색 같지만, 햇살 아래서 시원한 파란색으로 빛난다.
Blue Green
파랑과 초록의 중간색. 정신적 긴장과 피곤을 풀어주는 컬러로 상담실이나 수술실의 색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가질 생각도 못했어.” –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중
Blue Gradation
연한 하늘색부터 짙은 청색까지 채도와 명도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통상적으로 보라색과 녹색 사이의 모든 색을 파란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Turquoise Blue
짙은 옥색으로 터키 옥에서 보는 듯한 녹색이 감도는 청색이라는 의미다.
Cerulean Blue
하늘색이라는 의미로 스카이 블루라고도 한다. 녹색기가 살짝 섞인 맑은 청색으로 눈가에 발랐을 때 눈동자를 더욱 하얗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블루는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 앙리 마티스
Emerald Blue
블루 컬러지만, 짙은 녹색에 가까운 색이다. 따뜻한 컬러로 한국인의 노란 피부에도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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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미현
- 포토그래퍼
- Jung Won Young
- 어시스턴트
- 조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