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의 매혹적인 단면

<푸른 말>을 그린 화가 프란츠 마르크에게 파란색은 현실을 벗어난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를 상징했다. 뜨거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 파랑의 매혹적인 단면들.

Navy Blue
짙은 암청색인 네이비 블루는 미국 해군 사관학교의 제복에서 따온 이름이다. 검정을 섞은 파랑으로 감색이라고도 부른다. 언뜻 보면 검은색 같지만, 햇살 아래서 시원한 파란색으로 빛난다.

립스틱 퀸 바이 시코르의 헬로 세일러. 짙은 네이비 블루 컬러지만 입술에 닿으면 블랙 베리 컬러로 변한다.

립스틱 퀸 바이 시코르의 헬로 세일러. 짙은 네이비 블루 컬러지만 입술에 닿으면 블랙 베리 컬러로 변한다.

Blue Green
파랑과 초록의 중간색. 정신적 긴장과 피곤을 풀어주는 컬러로 상담실이나 수술실의 색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왼쪽부터) 이니스프리의 마이 아이섀도우 글리터 19호 부서지는 물빛 파도. 청록색에 짙은 글리터를 담아 눈매를 깊고 오묘하게 만든다. 시슬리의 휘또 옹브르 에끌라 15호 미드나잇 블루. 신비로운 네이비 블루 컬러로 눈가에 실크처럼 부드럽게 펴 발린다.

(왼쪽부터) 이니스프리의 마이 아이섀도우 글리터 19호 부서지는 물빛 파도. 청록색에 짙은 글리터를 담아 눈매를 깊고 오묘하게 만든다. 시슬리의 휘또 옹브르 에끌라 15호 미드나잇 블루. 신비로운 네이비 블루 컬러로 눈가에 실크처럼 부드럽게 펴 발린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가질 생각도 못했어.” –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중

Blue Gradation
연한 하늘색부터 짙은 청색까지 채도와 명도에 따라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통상적으로 보라색과 녹색 사이의 모든 색을 파란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왼쪽부터) 랩코스의 아이-핏 섀도우 bl02호 레즐리. 잉글롯의 프리덤 시스템 AMC 섀도 샤인. 브이디엘의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모노 S 402호 대즐링 블루. 시슬리의 휘또 옹브르 에끌라 16호 스카이 블루. 클레마티스의 폴른 아이섀도우 쉬머 아틀란틱 블루. 데코르테의 AQMW 아이글로우 젬 BL980.

(왼쪽부터) 랩코스의 아이-핏 섀도우 bl02호 레즐리. 잉글롯의 프리덤 시스템 AMC 섀도 샤인. 브이디엘의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모노 S 402호 대즐링 블루. 시슬리의 휘또 옹브르 에끌라 16호 스카이 블루. 클레마티스의 폴른 아이섀도우 쉬머 아틀란틱 블루. 데코르테의 AQMW 아이글로우 젬 BL980.

Turquoise Blue
짙은 옥색으로 터키 옥에서 보는 듯한 녹색이 감도는 청색이라는 의미다.

페리페라의 잉크카라 기획세트 볼륨세팅 아쿠아블루.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터콰이즈 블루 컬러 마스카라로, 인형 같은 눈매를 연출한다.

페리페라의 잉크카라 기획세트 볼륨세팅 아쿠아블루.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터콰이즈 블루 컬러 마스카라로, 인형 같은 눈매를 연출한다.

Cerulean Blue
하늘색이라는 의미로 스카이 블루라고도 한다. 녹색기가 살짝 섞인 맑은 청색으로 눈가에 발랐을 때 눈동자를 더욱 하얗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반디케이의 레이저 샤프 리퀴드 아이라이너 카오스. 청량한 파란색으로 눈가에 시원한 포인트를 더한다.

어반디케이의 레이저 샤프 리퀴드 아이라이너 카오스. 청량한 파란색으로 눈가에 시원한 포인트를 더한다.

“어떤 블루는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 앙리 마티스

Emerald Blue
블루 컬러지만, 짙은 녹색에 가까운 색이다. 따뜻한 컬러로 한국인의 노란 피부에도 잘 어우러진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XL 1-24호. 블루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얼굴 위에 파란색이 얹어지는 면적을 최소화하면 된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도, 블루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용하다.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쿠아 XL 1-24호. 블루 메이크업이 부담스럽다면 얼굴 위에 파란색이 얹어지는 면적을 최소화하면 된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도, 블루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용하다.

    에디터
    이미현
    포토그래퍼
    Jung Won Young
    어시스턴트
    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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