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안티에이징 <1>

보다 천천히, 보다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이는 여자 의사들에게 비결을 물었다. 각자 노하우는 조금씩 달랐지만, 핵심은 모두 같았다.

김민선 37세, 트윙클피부과 원장
0906-86-1

모공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를 갖고 있어요. 비결이 있다면?
간호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얼굴에 절대 손대지 않았어요. 손에 세균이 많으니 얼굴을 만질수록 트러블이 생긴다고 철저하게 교육받았거든요. 덕분에 트러블 흉터 같은 것이 거의 없어요. 또 피부가 건조하고 햇볕에 약해서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정말 꼼꼼히 발랐죠. 직사광선 노출도 최대한 피해왔고요. 이게 지금의 건강한 피부결을 갖게 된 비결 같아요. 물론, 후회되는 것들도 있죠. 20대 때 귀찮아서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자곤 했는데,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모공을 보면 그때의 게으름이 아쉬워요.

현재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는지도 궁금해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30대 중반이 넘어가니 잔주름이 늘더라고요. 저녁에 주름 개선 화장품을 충분히 사용하고, 종종 수분을 주입하는 시술을 받아요.

수분을 주입하는 시술이란 어떤 것인가요?
물광주사를 6개월에 한 번씩 맞아요. 저처럼 건조하고 잔주름이 많은 피부 타입에 효과적이에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하다면 히알루론산이나 묽은 필러 등을 주입하는 물광주사 시술을, 피부가 어둡고 두꺼운 편이라면 레이저 토닝이나 메조테라피 등의 재생 시술이 적합하죠.

20대가 신체 활동이 최고치에 이르는 나이라면, 30대는 노화 징후가 조금씩 나타나는 나이예요. 어떤 관리를 해야 할까요?
연령과 상관없이, 노화 방지의 핵심은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거라 생각해요. 항상성이란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생물체 내부 환경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뜻하는데, 여러 자극으로 인해 몸과 피부의 변화가 잦을수록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거든요. 다이어트 후 급격하게 늙어 보인다거나, 생활 패턴이 바뀔 때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외부 환경을 제어할 수는 없으니,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것들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과식, 과음, 과로 등 생활에서 과다한 것들을 줄여가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잠을 자는 것 등의 방법이죠. 삶의 규칙을 만드는 것, 이것이 그 어떤 시술보다 노화 방지에 더 효과적이에요.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3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나이가 들수록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 것.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져서 한번 찐 살은 잘 빠지지 않거든요. 노력해서 체중 자체를 줄인다고 해도 군살이 생기거나 체형이 흐트러지기 쉬워요. 그런 의미에서 꾸준한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저는 일주일에 요가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번씩 병행하고 있고요, 가을이나 봄에는 러닝 등 야외 운동도 함께 하고요. 예전에는 골고루,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영양제로 보충해요.

어떤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진료를 하다 보면 식사를 잘 챙기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식생활의 균형이 깨지면 쉽게 피로해지거든요.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콜레스테롤 조절과 혈행 개선을 위한 오메가 3와 코엔자임큐텐 그리고 멀티비타민을 빠뜨리지 않고 먹고 있어요. 20~30대의 여성이라면 필수아미노산, 멀티비타민, 철분제를, 40~50대라면 오메가 3, 코엔자임큐텐, 칼슘, 비타민D 등을, 60대 이상이라면 루테인, 사포닌, 셀레늄, 혈액순환제를 복용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름답게 나이 들고 싶은 30대 여성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30대는 직장 생활에 찌들어서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종종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도 하는 나이예요. 결혼이나 일 등에서 모두 인생의 성취를 위한 중요한 시기이다 보니 스스로를 과도하게 몰아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요. 조금씩 시작되는 노화에 당황해서 시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 의미에서 30대를 어떻게 지내느냐가 향후 노화의 양상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물론,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나를 즐겁게 하고 몰입하게 하는 것들을 반드시 찾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을 잃지 않는 방법을요. 다양한 취미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죠.

김민선의 동안 필수품 1 수면안대와 수면팩 직장 생활을 한다면 충분한 수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큰 도움이 되는 발열 안대. 눈가가 따뜻해지면서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절로 이완되거든요. 피부 컨디션이 바닥에 떨어지면 수면팩을 듬뿍 바르고 자고요. 2 코엔자임큐텐과 오메가 3 신진대사란 음식물을 통해 영양과 에너지를 얻고 불필요한 것들은 배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점점 떨어져요.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쉽게 피로감이 들고, 독소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쉽게 살이 찌고 질병이 생기는 거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메가 3와 코엔자임큐텐은 필수예요. 3 자외선 차단제 피부과 의사로서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자외선이 노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각종 주름과 색소 침착 등 노화의 대표 징후들의 원인이 바로 자외선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빼놓지 않았는데,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므로 백탁 현상 없이 발리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선호해요.

김민선의 동안 필수품 1 수면안대와 수면팩 직장 생활을 한다면 충분한 수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큰 도움이 되는 발열 안대. 눈가가 따뜻해지면서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절로 이완되거든요. 피부 컨디션이 바닥에 떨어지면 수면팩을 듬뿍 바르고 자고요. 2 코엔자임큐텐과 오메가 3 신진대사란 음식물을 통해 영양과 에너지를 얻고 불필요한 것들은 배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점점 떨어져요.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원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쉽게 피로감이 들고, 독소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쉽게 살이 찌고 질병이 생기는 거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메가 3와 코엔자임큐텐 필수예요. 3 자외선 차단제 피부과 의사로서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자외선이 노화의 주범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각종 주름과 색소 침착 등 노화의 대표 징후들의 원인이 바로 자외선이거든요. 어릴 때부터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빼놓지 않았는데,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므로 백탁 현상 없이 발리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을 선호해요.

    에디터
    이미현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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