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 향초의 시간
오늘 밤은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 서늘한 방 안을 따뜻하고 향기롭게 감싸 안아줄 향초가 있으니까.
1 조 말론 런던의 윅트리머 향초 심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가위. 6만5천원.
2 불리1803의 레 부지 퍼푸메 향초 이탈리 캄파뉴 그레이프프루트와 베르가모트가 만나 달콤한 향조를 완성했다. 향을 오래 보존하고, 불순물을 방지하는 클로시가 세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 300g 21만5천원.
3 조 말론 런던의 홈 캔들 잉글리쉬 오크 앤 레드커런트 영국 숲 속의 신비로운 오크 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혹적인 레드 커런트와 로즈, 오크 향이 섞여 따뜻한 기운과 포근함을 더한다. 200g 9만8천원.
4 씨흐 트루동의 마듀라이 원료 고유의 향을 담은 레 벨 마띠에르 컬렉션 중 하나. 아라비안 재스민과 일랑일랑 향이 어우러져 심신에 안정을 준다. 270g 15만원.
5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라 트루베리 센티드 캔들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의 어린 시절 기억을 담은 향. 은은한 라벤더와 로즈메리 향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280g 9만8천원.
6 이퀄의 샤봉 드 부아 시더우드와 베티버, 블랙페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파이시한 우디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린다. 110g 2만7천원.
7 에르메스의 캔들 볼 누이 드 솔스티스 부드러운 우디 계열 향을 담았다. 심지에 불을 붙이지 않더라도 은은한 향이 방 안 가득 풍긴다. 220g 24만8천원.
8 오이뮤의 스윗프랑세즈 성냥 45개 4천5백원.
9 수향의 향초 전용 성냥 40개 9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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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보나
- 포토그래퍼
- Shim Kyu 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