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리가 선택한 뷰티템 <1>
2017년에는 어떤 뷰티 제품이 우리의 마음을 훔쳤을까?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 할 뷰티 키워드 9가지를 소개한다.
여전히, 쿠션 팩트! 뷰티 시장에 뛰어든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쿠션 팩트를 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는 ‘베이스의 명가’인 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나스, 겔랑이 쿠션 팩트를 출시해 기대를 모았다. 이 중 출시와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어 예약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 브랜드도 있었다고. 그들은 후발 주자답게 기존 쿠션 팩트의 다크닝 현상과 낮은 커버력을 보완했다. 여기에 더 촉촉하게 더 오래가는 포뮬러와 아시아 여성의 피부톤에 맞춘 컬러로 쿠션 팩트 사용자들의 만족감을 한층 높였다. 특히, 나스의 남산 컬러와 소월 컬러는 아시아 여성에게 어울리는 셰이드로 출시돼 다른 컬러보다 빠른 품절을 기록했다.
MATT? MATT! 벨벳같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한 텍스처의 인기가 리퀴드 립으로 이어졌다. 나스, 입생로랑, 메이크업포에버, 디올 등 글로벌 브랜드와 클리오, 3CE, 네이처리퍼블릭, 어퓨 등 국내 브랜드까지 너나없이 매트 리퀴드 립 출시에 사활을 걸었다. 덧바를 필요 없는 강한 발색력과 오랜 지속력, 뛰어난 밀착력, 그리고 보송보송한 마무리까지. 매트 리퀴드 립이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매트한 쿠션과 매트 립스틱, 매트 리퀴드 등 올해는 ‘매트’한 텍스처가 강세였다.
신기한 마스크팩 ‘마스크 팩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시대는 갔다. 올 한 해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신기한 마스크팩이 우리의 마음을 훔쳤으니까. 1일 1팩을 넘어 이제는 피부 타입별로, 피부 고민별로 내 피부 문제를 보다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마스크팩 시대가 열렸다. 또한 수많은 브랜드에서 시트 마스크를 출시하는 만큼 시트 마스크의 발전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
셀프 홈케어의 진화 에스테틱에 방문할 비용으로 뷰티 디바이스를 구입하는 ‘셀프 홈케어’족이 늘어남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뷰티 테크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침투시켜 마치 에스테틱에서 관리받은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갈바닉이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클렌징 디바이스 역시 진화를 거듭했다.
붙이는 네일 컬러 곰손도 쉽고 빠르게 네일을 연출할 수 있는 네일 팁과 네일 스티커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됐다. 다양한 디자인과 간편한 사용법으로 큰 인기를 얻은 데싱디바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네일 아티스트 박은경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시스루 네일과 대리석 네일 등 네일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했고, 네일 팁의 인기에 힘입어 페디큐어 팁도 선보였다. 네일 스티커 역시 인코코 네일에 이어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이리스 네일, 젤 네일을 스티커 형태로 제작한 모디 네일 디자인 팁이 우리의 손끝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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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보나
- 포토그래퍼
- Lee Jeong Hoon, Cho Hee 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