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을 찾아 떠난 1박 2일 부산 여행

연인과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면, 부산으로 가자. 우리가 지금 부산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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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향할 곳은 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브라운핸즈 백제’다. 1922년 일제강점기에 부산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지어진 건물로, 당시에 백제 병원으로 운영되었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묻은 빈티지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낭만적인 순간을 누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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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함께 속 깊은 농담과 시답잖은 농담이 엉키는 대화를 나누며 걷는 일을 ‘낭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영도는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고요하고 호젓한 ‘영도 흰 여울 길’을 거닐며 산책을 해보자. 오고 가는 대화 속에 사랑은 깊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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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부산 여행을 완성하는 건 기장에 위치한 힐튼 부산에서의 시간!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겨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워터하우스’의 실외 인피니티 풀은 필수 코스다. 차가운 바깥공기와 따뜻한 온천수의 조화는 절로 감탄사를 부른다. Ye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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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부산에서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는 또 있다. 10층에 위치한 ‘맥퀸즈 바’에서는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전망을 누릴 수 있다. 호텔 내 가장 전망이 좋은 곳! 특히, 밤에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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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힐튼 부산의 객실 역시 특별함을 더한다. 일반 호텔의 1.5배 정도 되는 크기의 객실도 훌륭하지만, 욕실 역시 로맨틱 포인트다. 바다 혹은 숲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욕조가 구비되어 있으며, 분리형 샤워 부스와 2개의 세면대는 일상적인 낭만을 누리기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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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부산에서 가장 핫한 동네는 ‘전리단길’이다. 서울의 을지로 골목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철물점 사이사이에 주얼리, 목재 가구 등을 다루는 작은 공방과 개성 있는 카페로 가득하다. 새로운 가게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유로운 오후를 흘려 보내기에 이보다 좋은 동네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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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여행에 야경을 감상하는 일이 빠질 순 없는 법! 세상에 둘 밖에 없는 한적하고 은밀한 공간을 찾고 싶다면 ‘산복도로’로 향하자. 바다와 오색 빛깔의 부산항대교, 그리고 산비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주택이 한 눈에 들어오며 날 것의 부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에디터
    정지원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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