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LOVE, GREEN!
사랑의 시작은 서로의 취향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채식하는 연인을 위해, 건강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날 함께 가면 좋을 비건 레스토랑. 생각보다 정말 맛있다.
티마하우스
건강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을 꿈꾸는 발효음식 전문점이다. 주택을 개조한 예쁜 외관과 깔끔하고 넓은 매장 내부가 돋보인다. 모든 메뉴는 생식과 가열 그리고 발효, 이 세 박자를 갖춰 위가 소화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표 메뉴는 저온으로 가열해 요리한 ‘뿌리채소 수비드 샐러드’와 패티의 식감이 살아 있는 ‘비건 스테이크’다. 식약처가 인증한 ‘TIMA 1825’는 40여 가지 국내산 재료를 5년간 숙성시킨 발효 원액 음료다.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더 맛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97길 71 문의 070-8612-0730
미니멀 키친
첨가물을 더하지 않은 재료로 복잡하지 않은 요리 한 끼를 대접한다. 달큼하게 구워진 ‘구운채소와 된장소스 현미밥’과 여러 가지 채소와 아보카도에 간장 드레싱을 넣어 먹는 ‘아보카도 현미밥 보울’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자칫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채식을 더 맛있게 요리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곳. 공간이 협소한 편이니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13 문의 02-6052-3495
베제투스
‘VEGETARIAN’의 어원에서갖고 온 이름 베제투스는 건강한 햄버거와 라자냐 등을 만드는 곳이다. 시중의 햄버거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특별한 맛이다. 햄버거 패티는 렌틸콩 베이스에 양파, 버섯 등이 들어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선사한다. 비건 치즈를 사용한 라자냐는 실제 라자냐와 매우 비슷한 맛이지만 덜 자극적이고 깔끔하다. 심플한 벽과 짙은 목재 테이블이 어우러지는 공간에 크고 작은 초록빛 식물이 생기를 더한다. 색다른 채식이 간절한 날 가기 좋은 곳이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59 문의 070-8824-5959
어라운드 그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알록달록한 채식을 할 수 있다. 건강함과 신선함을 모두 아우른다는 가게답게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각종 구운 채소가 소복이 쌓인 구운야채덮밥정식과 두부소보로덮밥정식이 대표 메뉴다. 두부소보로덮밥은 깜짝 놀랄 만큼 맛있는데 담백함과 국내산 콩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도 사랑할 맛이다. 소소하지만 건강한 한 끼의 식사가 하고 싶은 날 생각나는 곳이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5길 47 문의 02-6080-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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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송현민
- 포토그래퍼
- Chang Ki P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