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피부가 돋보이는 메이크업
하얗게 더 하얗게. 필터가 잔뜩낀 사진을 보고 우리는 예쁘다고 말한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는 물론 예쁘다. 하지만 흰 피부만 예쁜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이수민(23세) 씨에게 건넸다. 그는 대답했다. 아닌것 같다고. 예쁘다는 생각을 잘 못하게 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유를 물었다. 피부도 까무잡잡하고 얼굴도 동그랗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얼굴에서 매력적인 부분이 어디라고 생각하냐고. 다시 대답했다. “남들과는 다르게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피부가 까무잡잡한 것이라고.”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예쁘다는 것의 정의는 나와 다른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매력’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 모든 사람은 각자만의 매력이 있고, 그 매력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예쁘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까무잡잡한 피부이거나 둥근 얼굴이거나, 홑꺼풀의 눈이거나 무엇일지라도! <얼루어 코리아>는 많은 여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여기에담았다. Be you, Bravely! 내가 가진 그 모습 그대로의 매력을 살리는 메이크업, 그 마지막 편을 전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의 HOW TO
STEP 1 어두운 피부 톤에 맞는 베이스 고르기
까무잡잡한 피부 톤을 과하게 밝힐 필요가 없다. 어두운 피부 톤에 맞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해 피부 결을 정돈한다.
STEP 2 눈매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정돈하기
블랙 컬러의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고정시키고, 붉은빛이 도는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속눈썹의 사이의 틈을 채운다. 눈썹은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아이펜슬로 외곽부터 터치해 자연스럽게 윤곽을 잡는다. 눈매가 자연스럽게 정돈되어 보인다.
STEP 3 까무 잡잡한 피부톤의 건강함 살리기
까무잡잡한 피부의 특징은 피부가 건강해 보인다는 것. 그 건강함을 살리기 위해 골드 펄이 들어간 블러셔를 활용한다. 양쪽 볼에 사선으로 감싸듯 블러셔를 터치하고 입술에도 남은 양을 터치해 빛이 자연스럽게 얼굴 전체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준다.
STEP 4 피부 톤이 돋보이는 웜 오렌지 립 만들기
촉촉한 제형의 립글로스를 활용해 블러셔를 터치한 입술에 좀 더 생기를 준다. 진하게 발색되는 따뜻한 느낌의 오렌지 컬러를 쓰면 까무잡잡한 피부 톤이 더 돋보인다.
STEP 5 글리터 섀도로 또렷한 눈동자 만들기
마지막으로 글리터 섀도를 눈동자 아래 언더라인에 가볍게 터치한다. 눈동자의 빛이 또렷해지며 영롱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신기사
- 에디터
- 홍진아
- 영상
- 차혜경, 최연근(어시스턴트)
- 인터뷰이
- 이수민
- 메이크업
- 이나겸
- 헤어
- 박희승
- 편집
- 서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