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다고? 커피바 매력 탐구

바 석이 있는 커피숍 그리고 일정의 기다림과 고독이 선사하는 풍미와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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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유원지

붉은 벽돌과 넓은 통유리로 외관을 디자인해 창을 통해 내부가 들여다보인다. 문을 찾아 헤매는 것도 잠시, 유리 위 찍힌 수많은 지문 도장을 보면 입구가 대략 짐작이 간다. 공간, 가구, 아이덴티티 분야의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탄생한 곳으로 연결된 바 자리를 갖춘 커피숍이다. ‘대충’은 큰 벌레라는 의미로 조선 시대에 호랑이를 부르는 말이었다. 때문에 벽을 장식하는 사자성어나 천장의 무늬에서도 호랑이를 찾아볼 수 있다. 세 가지 원두 중에서 선택해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아보카도 토스트는 잘게 썬 아보카도, 사과 등을 베이스로 하고 그 위에 토마토, 베이컨, 수란을 올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37 문의 070-4799-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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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당콩당

잠실의 한 오래된 상가 2층에 위치한 커피숍은 유난히 하얘서 눈에 들어온다. 콩당콩당의 당은 집 ‘당(堂)’자를 써서 커피콩집임을 알리고 있다. 이곳은 직접 볶은 신선한 원두를 핸드드립 방식으로 제공하는데, 바를 테마로 한 커피숍 중엔 원조 격으로 이미 단골이 많다. 원목으로 된 바 자리는 일반 테이블보다 낮은 편인데 클래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바 높이를 조정했다고. 시그니처 커피는 골드 스페셜 코스다. 부드러운 콩당 드립, 강렬한 풍미의 골드 에센스 그리고 골드 마키아토가 차례대로 나온다. 특히 우유 거품이 올라간 골드 마키아토는 적당히 단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의 조합으로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메뉴다. 다만 오전, 오후 클래스가 열리기에 일반적인 커피 주문은 오후 12시 반부터 3시 반까지만 가능하다. 커피와 함께 먹는 수제 양갱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길 17 C상가 2층 문의 02-220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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퀜치커피

합정과 망원 사이에 위치한 퀜치커피. 9년 차 바리스타가 카페를 오픈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 자리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나무로 된 바의 높이를 낮추어 손님들과 소통을 도모했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의 숍으로 혼자 와 커피를 즐기는 손님들이 대다수다. 실제로 다양한 직업군의 손님들이 바 자리를 선호한다고. 바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중앙 테이블 자리를 권한다. 클래식 커피부터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리시 커피까지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성한 거품을 올린 카푸치노 커피가 가장 인기다. 독특한 잔에 담긴 커피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완벽하다. 파티시에가 추천하는 구운 과자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12안길 9 1층 문의 010-3859-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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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러사이트 서교

세 층으로 구성한 앤트러사이트 서교는 층마다 넓은 창과 커피 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층과 2층의 바 자리에 앉으면 정면의 창을 통해 자연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푸른 정원과 초록 나무를 만끽할 수 있다. 3층은 가장 조용한 공간으로 테이블 자리가 있다. 이따금씩 책장을 넘기는 소리, 새 소리,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 정도만 들릴 뿐 음악조차 흐르지 않는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슬로우를 추구하는 공간답게 머신이 아닌 모카포트를 활용해 커피를 제공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2길 11 문의 02-322-7009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차혜경, 장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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