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디도 촉촉하게, 올가을을 위한 바디 크림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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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가을 문턱에서 옷장 정리를 하고 톤 다운된 아이섀도 컬러를 꺼내는 것처럼 건조해질 내 피부를 위해서도 새로운 향과 텍스처의 바디 크림 장만이 필요하다. 부드러운 향기, 에디터 애장, 대용량 제품 등 각각 타입 별 특징을 지닌 바디 크림 3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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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품다

알코올과 섞은 향수는 분사 순간 알싸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며 옷에 스며들어 잔향으로 남는다. 바디 크림은 내 피부와 하나되어 움직임 한 번에도 깊고 진한 향을 내뿜는다. 강렬함보다 익숙하고 부드러운 향기를 원한다면 바디 크림 향으로 레이어링 하는 것도 방법. 자스민, 그라스 튜베로즈, 일랑일랑, 오렌지 블로썸 4가지 향으로 구성된 가브리엘 샤넬 향을 이제 바디 크림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샤워 젤, 데오드란트 스프레이도 함께 출시되니 레이어링해서 쓰기에 제 격. 올가을 가브리엘 샤넬 향기로 치장해보자. 샤넬의 가브리엘 샤넬 모이스춰라이징 바디 로션. 200ml, 8만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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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랑 듬뿍

유치해 보여도 표현 그대로 에디터 사랑 듬뿍 받고 있는 제품이다. 가을이면 유독 건조함과 각질로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두터운 보습 제품에는 손이 가지 않는 까다로운 취향의 에디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부지런히 이것저것 써보다가 마침내 찾은 산뜻, 촉촉한 바디 로션이다. 가벼운 제형이지만, 비타민 C와 E는 물론 시어버터까지 함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프레쉬의 라이프 바디 로션. 300ml, 4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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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까지 거뜬하게

얼굴은 주먹만한 크림 한통으로도 몇 개월을 쓴다고 하지만, 바디케어 제품은 성분, 기능 만큼이나 용량도 깨나 구매 요인에 영향을 끼친다. 한 손으로 들기에는 버거울 정도의 용량 덕에 한 번 써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게 바로 라 메르 바디 크림이다. 덩치만 크면 무슨 매력이랴. 항산화 효과에 좋은 해초가 피부에 좋다는 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왔다. 해초 발효 원액을 함유해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 즉각적으로 부드러워지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효과와 겨울까지 거뜬하게 쓸 수 있는 효자스러운 용량 덕에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라 메르의 더 바디 크림. 300ml, 34만원대.

    에디터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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