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vs 게, 10월 제철음식을 파는 맛집
계절 내내 거의 모든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지금 갓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그 신선함이 다르다. 제철 음식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식당을 소개한다.
가드너 아드리아의 삼치 파스타
삼치 한 마리가 통째로 올려져 있는 파스타. 삼치 살의 질감이 탄탄하게 살아있고 입에서는 부드럽게 씹힌다. 생선을 이렇게 한 마리를 다 쓰고도 잡내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깔끔하면서도 짭잘한 면과의 조화도 좋다. 매일 달라지는 삼치의 질과 크기에 따라 파스타의 가격도 싯가로 결정된다.
게방식당의 게장 정식
식당 전체가 비린내로 물들어 있고 시간이 오래된 만큼 끈적해진 테이블이 싫어서 간장 게장집에 가기가 꺼려졌다면 게방 식당은 모든 걸 해결한다. 패션 마케터 출신의 대표와 25년간 게장 식당을 운영한 부모님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게방식당의 인테리어는 여느 디저트 카페만큼 모던하다. 물론 맛 역시 탱글탱글한 게알의 식감, 적당한 간장 양념의 맛은 깔끔해서 흠 잡을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