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를 위한 크리스마스 칵테일 레시피 5
연말 모임 장소로 따뜻하고 아늑한 집을 생각하고 있다면 필독!
시끌시끌하고 어둑한 조명 때문에 서로 얼굴 구경하기도 힘든 레스토랑 혹은 바가 모임 장소가 되는 게 싫다면 최적의 연말 파티 장소는 바로 집! 프라이빗한 느낌과 함께 누구 하나 고주망태가 되어 뻗어도 소파든 침대든 바로 눕힐 수도 있으니 딱이다. 하지만 이때 항상 고민되는 건 술과 음식. 전부 다 하나씩 만들기 귀찮아 배달 음식 또는 맥주와 와인으로 때우는 것에 지쳤다면,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최고의 길티 플레져, 에그녹
길티 플레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에그녹. 크리스마스 음료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음료 중 하나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달고 부드럽다. 맛있는 만큼 칼로리는 사악하지만 연말에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바에서 에그녹을 사서 마신다면 꽤 비싸지만 의외로 만들어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재료 럼, 계란, 우유, 생크림(언스위트), 시나몬 가루, 넛맥 가루, 바닐라 익스트랙, 설탕
만드는 법 (4컵 기준)
1. 계란을 흰자, 노른자로 나눈다.
2. 계란 노른자 5개와 설탕 1/3컵을 잘 섞는다.
3. 소스팬에 2번과 우유 400ml, 시나몬, 넛맥 가루, 바닐라 익스트랙 1 티스푼을 넣고 걸쭉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저으며 은근한 열을 가한다(절대 끓이지 말 것!).
4. 불을 끈 뒤 생크림 3/4컵, 럼 1컵을 넣고 잘 섞는다.
5.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크리스마스 후르츠 사이다
에그녹의 레시피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다면 이건 어떨까? 3가지의 재료를 입맛대로 부어서 섞으면 끝! 상큼한 맛을 낼 수 있다. 석류 쥬스의 레드 컬러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어 연말 모임 음료로 제격!
재료 레몬 탄산수, 석류 주스, 버번 위스키
만드는 법
1. 레몬 탄산수와 석류 주스를 2:1의 비율로 섞는다.
2. 취향에 따라 버번 위스키의 양을 조절해 1번과 섞는다.
3. 얼음을 담은 컵에 3번을 담는다.
몰드 와인(뱅쇼)
누군가 가져온 와인을 바로 따라서 마시기 보단 따뜻하게 끓여서 마시는 건 어떨까? 상큼한 과일향과 함께 마시는 즉시 온 몸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특히 연말 시즌에 인기 만점! 끓일 수록 풍미가 더해지기 때문에 미리 한 솥 끓여두면 좋다.
재료 레드 와인, 오렌지, 레몬, 사과, 통계피, 정향(클로브), 설탕
만드는 법
1. 베이킹 소다로 오렌지와 레몬, 사과의 겉 표면을 깨끗하게 씻는다.
2. 오렌지 2개, 레몬 2개, 사과 1개를 칼로 얇게 썬 뒤 냄비에 넣는다.
3. 클로브와 설탕 2 테이블스푼, 레드 와인을 한 병을 모두 넣고 끓인다.
4.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5분 정도 더 끓인다. (팁! 오래 끓일 수록 더 깊은 맛이 남)
클래식 핫 토디
해외에서 가장 흔하게 마시는 따뜻한 칵테일. 만드는 법도 간단한 편이니 이번 기회에 한번 만들어볼 것. 특히 위스키를 좋아한다면 완벽한 연말 드링크가 될 거다. 꿀대신 카라멜 캔디를 녹여서 넣거나 메이플 시럽이나 다른 단맛을 넣으면 색다른 맛을 내니 참고하자.
재료 꿀, 레몬주스, 잭 다니엘
만드는 법
1. 소스팬에 물을 넣고 끓인다.
2.끓인 물에 꿀 원하는 만큼, 레몬주스 2 테이블 스푼을 넣는다.
3. 위스키(잭 다니엘 등)를 넣고 섞으면 완성!
모스카우 뮬
따뜻한 술보다는 좀 더 산뜻한 느낌의 술을 찾는다면 추천! 원래 모스카우 뮬은 구리잔에 담기지만 집에 구리잔이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으니 패스하자.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 단 세가지의 재료를 섞으면 끝!
재료 진저 에일(혹은 진저 비어. 윈저버그를 추천), 라임/레몬 주스, 보드카
만드는 법
1. 라임 주스 약간과 보드카를 섞는다.
2. 컵에 얼음을 넣고 나머지를 진저 에일로 채운다.
*옵션 가니쉬로 라임 한 쪽이나 민트잎을 더한다.
- 에디터
- 송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