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호흡이 얼굴을 변하게 한다?
나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고 있다면 지금 이 글을 주목할 것. 그 숨 한 번이 10년 후의 얼굴을 결정지으니까요.
지금 혹시 입을 벌리고 있지는 않았나요? 가만히 있을 때 자기도 모르게 입을 벌려 구강 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숨만 쉬면 되지 입을 잠깐 벌리고 있는 게 무슨 큰 문제냐고 하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사소해 보이는 습관은 의외로 큰 질병들을 부를 수 있어요.
입으로 숨을 쉬면? 충치가 생겨요!
먼저 입을 벌리고 있으면 입속이 건조해지겠죠? 입속의 침은 살균제 역할을 하는데요, 벌린 입 사이로 타액이 말라 버리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입으로 숨을 쉬면서 침투한 공기 속의 각종 세균들을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러니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충치도 자주 생기게 되고요.
입으로 숨을 쉬면? 염증이 생겨요!
흔히 감기가 올 때 오는 증상들! 구강호흡을 하면 기침, 가래, 발열 등 이 증상들을 동반하는 편도염이나 인후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요. 찬 공기와 함께 기관지로 세균들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에요.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이 바뀌어요!
성장기에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에는 얼굴이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얼굴의 근육과 골격이 결정되는 시기에 항상 입을 벌리고 있다면? 혀가 아래로 처지게 되면서 위쪽 턱뼈가 혀의 지지를 받지 못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돼요. 위 턱뼈가 좁아져 치아가 나올 공간이 좁아지면 치열이 불규칙해지면서 돌출형 치아가 되는 거죠. 이렇게 변형된 얼굴은 대체적으로 얼굴의 폭이 좁고 길어지고 눈 사이가 멀어지고 아래턱이 처져서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또는 반대로 위 쪽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하게 아래쪽 턱이 나온다면 주걱턱이 되는 거고요. 얼굴의 뼈는 스무 살까지도 자리를 잡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이 습관이 정말 중요하겠죠?
숨은 코로 쉬는 게 정상이죠. 코는, 정확하게는 코털은 우리가 숨을 들이쉴 때 각종 먼지나 이물질들을 걸러내는 정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렇게 한 번 정화되어서 공기가 들어가야 하는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아무런 장치 없이 공기 중의 이물질들이 호흡기로 침투해 세균에 쉽게 노출이 되는 거죠.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면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되어요. 목의 편도가 크거나 코 뒤의 코 편도라고 불리는 아데노이드가 커지면서 생기는 일이 구강호흡의 대표적인 원인이고 비염이나 축농증으로도 생길 수 있어요. 이 증상들은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는 습관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꼭 전문적인 교정이 필요해요! 10년 후의 얼굴이 달라지고 싶지 않다면 지금 확인해보세요.
- 에디터
- 홍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