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땀 냄새를 유발한다!? 땀 냄새 바꾸는 음식 6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땀냄새나 체취가 바뀐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얼마 전, 배우 채정안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이 화제가 된 적있었죠. 바로 운동하기 전 샐러리를 먹으면 매력적인(?) 땀냄새가 난다는 사실! 육류나 양파, 마늘, 유제품 등 많이 먹으면 체취가 고약해지는 음식은 들어봤어도, 땀냄새 자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음식이 있다니?
효과가 미비하다고 해도 섭취하는 음식과 땀냄새는 분명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땀은 수분과 전해질로 이뤄진 물질로, 딱히 냄새가 있는 건 아니지만 땀이 바깥으로 배출되며 이뤄지는 피부 박테리아와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특유의 냄새를 가지게 되죠. 음식을 소화를 시킬 때 역시 몸에서 박테리아 혹은 부산물을 배출하게 되는데, 땀과 함께 섞이면 더욱 심한 악취가 될 수도, 매력적인 페로몬 냄새가 될 수도 있습니다.
향수를 뿌린 것처럼 먹은 즉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고약한 땀냄새가 나지 않게 도와주는 음식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시나몬, 카다멈
카다멈은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한 음식이죠. 시나몬도 마찬가지! 냄새를 없애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쁜 냄새는 나지 않아요. 다만 앞서 언급한 음식 외에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음식 중 유황이 포함된 것들(예: 양파, 마늘 등)은 오히려 피부 박테리아와 결합했을 때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부산물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냄새가 더 날 수 있다는 사실!
펜넬(회향) 씨드
주로 인도에서 향신료, 차 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재료.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항암작용, 숙면, 소화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재료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박테리아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구취제거 뿐만 아니라 땀냄새가 나는 이유인 박테리아 화학작용을 줄여 강한 체취를 약하게 만듭니다.
샐러리
배우 채정안이 꺼낸 얘기가 근거없는 카더라는 전혀 아닙니다. 실제로 샐러리에는 남성 페로몬으로 불리는 ‘안드로스테논’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면 아주 매력적인 체취를 낸다고 해요. 마음에 드는 사람과 데이트를 할 때 샐러리를 듬뿍 곁든 칵테일 ‘블러디 메리’를 마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거트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요거트. 몸에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의 중화를 돕고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중화하는 효과 또한 있습니다. 우유에는 ‘콜린’이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오히려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니 대체할 수 있다면 우유보다는 요거트를 선택하세요!
사과
항 박테리아 성분이 들어있어 구취 예방은 물론 다른 음식에서 발생하는 박테리아를 중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땀냄새도 문제이지만 입냄새 또한 신경이 쓰인다면 사과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시트러스류 과일
자몽향은 암내와 잔향이 비슷하지만… 직접 섭취하면 땀냄새를 좀 더 향기롭게 합니다. 귤, 레몬, 라임, 자몽, 파인애플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에는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내는 독소를 제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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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송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