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하면 저절로 기부까지 하게 되는 기특한 브랜드 4
기왕이면 기부천사. 쇼핑을 하면 저절로 기부까지 하게 되는 기특한 브랜드의 아이템 4. 이런 건 소문내야 해.
PRADA × ‘RE NYLON’ 프로젝트
2021년까지 프라다의 모든 나일론은 에코닐(ECONYLⓇ)로 바뀔 것이다. 프라다가 환경을 생각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리나일론 프로젝트’. 여기에서 소개한 에코닐은 바다, 낚시 그물, 방직용 섬유 폐기물에서 수집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 얻은 소재다.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패션하우스의 책임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완성한 프라다의 리나일론 컬렉션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으며 프라다의 상징적인 삼각형 로고는 ‘재생’과 ‘순환’을 강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었다. 이 컬렉션의 수익금 중 일부는 환경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BALENCIAGA × ‘WFP 후원’ 컬렉션
세계 기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한 발렌시아가의 노력은 2018년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발렌시아가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방법을 택했다. WFP의 슬로건 ‘Saving Lives, Changing Lives’와 로고를 담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WFP에 기부하기로 한 것. 특히 지난 12월부터는 수익금 기부 비율을 기존의 2배인 20%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30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발렌시아가의 기부 티셔츠라니 왠지 기부가 ‘힙’한 문화로 발돋움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다.
MONTBLANC × ‘몽블랑M 레드 시그니처’ 컬렉션
몽블랑은 에이즈(HIV/AIDS) 퇴치 운동 단체(RED)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에이즈 예방에 힘쓴다.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동시에 후원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들이 선보인 건 붉은 피를 상징하는 ‘몽블랑M 레드 시그니처’ 컬렉션이다. 펜 앞쪽의 붉은색 래커로 포인트를 준 ‘몽블랑M 레드 컬렉션’의 필기구를 구입할 때마다 글로벌 기금에 5유로를 기부할 수 있다. 이 기금은 HIV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쓰인다.
BVLGARI × ‘GIVEHOPE’ 컬렉션
불가리가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교육지원 사업을 후원한 지가 벌써 10년이다. 지난 10년간 불가리는 전 세계적으로 9천만 달러를 기부했고, 200만 명의 아이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했다. 이들이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캠페인 ‘Givehope’를 선보였다는 소식이다. 에바 그린, 릴리 앨드리지 등 약 300명의 유명 셀러브리티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최신 버전 펜던트 네크리스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새로운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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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하얀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BALENCIAGA, BVLGARI, MONTBLANC, PR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