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씻고, 자는 것 모두 불편하지만 그게 또 매력! 캠핑 갈 때 챙겨야 할 파우치 속 아이템 [2]

먹고, 씻고, 자는 것 모두 불편하지만 그게 또 매력이라고 이야기하는 네 명의 여자에게 물었다. 캠핑의 재미는 무엇인가요? 파우치 안에는 뭘 채워 떠나세요?

<얼루어> 뷰티 에디터 이혜리의
힐링 뷰티템

Q 캠핑 스타일 |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을 즐기다 오려고 노력한다. 집 앞 편의점에만 가도 민낯으로 나서는 법이 없었지만 캠퍼가 된 이후로는 노 메이크업한 내 얼굴에 익숙해지고 있다.
Q 캠핑의 매력 | 캠핑을 하면서 휴식은 고급 호텔의 좋은 침구 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풍경을 눈에 담고 직접 만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쉼이다.
Q 최고의 캠핑지 |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 인상 깊었던 생애 첫 캠핑지다. 처음엔 황무지처럼 썰렁해 보였는데 텐트를 치고 주위를 살펴보니 아름답게 가꿔놓은 산책길과 시시각각 다른 색을 내던 하늘이 캠핑 초보를 반겨주더라.

세포라 컬렉션의 멜팅 샤워 젤리 바디 워시 캡슐
한 번 사용할 만큼 낱개 포장돼 있어 간편한 샤워 젤. 따뜻한 향의 문라이트 스윔, 포근한 향의 필로우 배틀, 이국적인 향이 나는 비치 바이브 등 기분에 따라 골라 사용한다. 각각 9.5ml 2천원.

히노키랩의 아웃도어 바디 스프레이
벌레가 기피하는 히노키와 라벤더 정유로 완성한 아로마 바디 스프레이. 산모기에 물리면 피부가 남들보다 심하게 부어올라 수시로 사용한다. 자기 전에 텐트 안에 뿌려두면 숙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60ml 2만2천원.

오쏘몰의 이뮨 멀티비타민&미네랄
아침과 밤의 큰 기온차로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영양제를 챙긴다. 캠핑 첫날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 때라 자기 전에 챙겨 먹곤 한다. 30개 11만8천원.

러쉬의 크렘드 민트 마우스워시 탭스
캠핑 체어에서 꼼짝하긴 싫고 입은 찝찝한 순간, 공용 화장실이 꽤 멀게 느껴진다. 한 알을 꺼내 물과 함께 입에 넣고 잘게 씹다가 가글 후 뱉으면 개운하다. 45g 가격미정.

후카디자인 by 구호의 솔 조이 마사지 볼
텐트 안이 집처럼 편안할 순 없는 법. 몸이 긴장하고 굳기 쉽다. 아침에 일어나 동그란 돌 2개를 발 밑에 두고 굴리며 마사지하면 찌뿌드드했던 몸이 쉽게 풀린다. 5만8천원.

디올 PR 김해인의에센셜 뷰티
파우치

Q 캠핑 스타일 |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인 3개월차 초보. 일명 ‘캠린이’.
Q 캠핑의 매력 | 캠핑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일상 속 소소한 재미다. 이번에는 어떤 요리에 어떤 술을 매치할까 생각하다 보면 줄 서서 들어가야 하는 서울의 맛집들이 시시하게 느껴진다.
Q 최고의 캠핑지 | 강화도 하늘 정원 캠핑장.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캠핑장을 찾아가는 길이 이름처럼 아름다워 하늘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아비브의 약산성 PH 시트 마스크
어성초 핏 일행과 불멍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기 마련이다. 지난밤의 흔적을 다음 날까지 얼굴에 남기지 않기 위해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가 뛰어난 이 시트 팩의 힘을 빌린다. 1매 4천원.

아기고래 말랑 LED 충전식 무드등
캠핑장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휴대용 수면등. 자기 전에 시트 팩을 떼어내고 립밤을 바를 때 요긴하게 쓰인다. 180g 3만9천원.

디올 뷰티의 미스 디올 헤어 미스트
돌아오는 날, 아침을 먹고 자리를 정리하다 보면 체크아웃 시간이 금세 가까워진다. 머리를 감지 못할 때가 더 많으니 향기로운 헤어 미스트가 필요할 수밖에. 30ml 5만9천원.

디올 뷰티의 캡춰 드림스킨 모이스트 & 퍼펙트 쿠션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틴티드 쿠션으로 얼굴을 철벽 사수한다. 요철과 모공을 자연스럽게 감춰주고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하는 효과를 두루 갖췄다. 15g 10만원대.

에어리브의 에어리 스킨 수소 스파 클렌저 30 데이즈 + 진정&보습
1회 사용할 만큼 낱개 포장돼 있고 부피도 작아 파우치 무게를 최소화해주는 파우더 타입 클렌저. 물과 만나면 수소 거품이 발생해 얼굴의 수분을 지켜주면서 말끔한 세정을 돕는다. 0.5g×30개 2만4천원.

    에디터
    이혜리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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