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살 안 쪄

잘 고른 다이어트 간식은 폭식을 막고 스트레스를 줄여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돕는다. 군것질 못 끊는 다이어터를 위한 올바른 간식 선택법부터 에디터의 솔직한 맛 평가까지! 포기할 수 없다면 따져보고 즐기자.

1 옐로욜로의 카카오칩
1회 제공량(25g) 96kcal 당류 2g  나트륨 52mg 트랜스지방 0g 25g 3천원
오직 유기농 재료만으로 만든 카카오닙스. 설탕을 배제하고 건강한 코코넛꽃 봉오리 액즙을 사용했다.
REVIEW 달지 않고 쌉싸래해서 질리지 않는다. 그대로 먹으면 바삭하고 우유에 담가 시리얼처럼 먹으면 부드럽다. 유일한 단점은 양이 적다는 것.

2 아임닭의 닭가슴살 육포 오리지널
1회 제공량(20g) 50kcal 당류 3g 나트륨 140mg 트랜스지방 0g 20g 1천9백원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을 우리밀 간장, 매실액, 천일염 양념으로 숙성시켜 부드럽다.
REVIEW 질기고 뻣뻣한 육포를 싫어하는 편인데, 연하면서 쫄깃해서 맘에 든다. 출출할 때 간편하게 먹으면서 틈틈이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어 유용하다.

3 미주라의 시리얼비스켓 
1회 제공량(30g) 133kcal 당류 0.42g 나트륨 94.8mg 트랜스지방 0g 120g 2천3백원
통밀, 쌀, 옥수수 등 고소한 네 가지 곡물의 영양감을 든든하게 담은 비스킷. 설탕 대신 말티톨을 넣어 단맛은 살리고 당류는 낮췄다.
REVIEW 담백하고 고소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목이 메이지 않을 만큼 적당히 촉촉하고, 식감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알맞게 바삭하다. 커피와의 조합이 환상적.

4 델타의 무지방 그릭요거트 플레인 
1회 제공량(100g) 55kcal 당류 3.8g 나트륨 40mg 트랜스지방 0g 170g 4천9백원
신선한 우유를 농축해 지방은 빠져나가고 단백질은 고스란히 남았다. 응고제, 보존료 등을 배제해 일반적인 그릭 요거트보다 농도가 약간 묽은 편.
REVIEW 단맛이 거의 없고 깔끔하다. 꾸덕하거나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소량의 꿀만 더하면 단독으로 먹기도 훌륭하다.

5 딜로마켓의 틴볼스 민트 
1회 제공량(30g) 135kcal 당류 0g 나트륨 5mg 트랜스지방 0g 30g×3개 7천9백원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함유량은 높아 다이어트와 동시에 근력을 챙길 수 있다. 포만감이 오랫동안 유지되며, 설탕 대신 말티톨 성분으로 건강한 단맛을 냈다.
REVIEW 단백질보충제라고 생각하면 먹을 만하나, 일반적인 초코볼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듯하다. 바삭한 식감은 독보적인데 민트 맛이 너무 강하다. 진정한 ‘민초단’만 도전해보는 걸로.

6 랩노쉬의 단백쿠키 아몬드 앤 그린티 맛 
1회 제공량(40g) 175kcal 당류 9g 나트륨 130mg 트랜스지방 0g 40g 1천5백원
대두와 밀 단백질, 식이섬유 등을 고루 포함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은 쿠키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담백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REVIEW 적당한 단맛과 고소함이 일품. 녹차 향 덕분에 단백질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중간중간 박힌 아몬드가 씹는 재미를 더한다.

7 다노샵의 단백질공화국 닭가슴살칩_참깨 
1회 제공량(25g) 98kcal 당류 0g 나트륨 47mg 트랜스지방 0g 25g 3천원
닭가슴살을 5시간 건조 후 180℃에서 한 번 더 구워 먹기 편한 칩 형태로 만들었다. 인공보존료, 설탕, 소금을 일절 넣지 않은 양질의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REVIEW 계속 씹다 보면 고소함이 올라와서 프라이드치킨 껍질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8 아므의 젤리 컷 그린 씨드 & 젤리 컷 업 
1회 제공량(40g) 62kcal, 50kcal 당류 10g, 3g 나트륨 60mg, 15mg 트랜스지방 0g 각각 30개 7만9천원, 6만원
그린 씨드는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업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쭉 짜먹는 젤리 타입이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기 쉽다.
REVIEW 탱글탱글한 젤리에 상큼달콤한 맛을 더해 입이 심심할 때 딱. 특히 그린 씨드는 치아 시드가 들어 있어 톡톡 터진다.

9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부드러운 사과칩 
1회 제공량(8g) 30kcal 당류 7g 나트륨 10mg 트랜스지방 0g 8g 2천7백원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국내산 사과만을 그대로 동결건조시켰다. 사과의 맛과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REVIEW 사과의 단맛이 살아 있고 혀에 닿으면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잘게 부숴 시리얼이나 요거트에 넣어 먹는 걸 추천한다.

10 글램디의 4킬로칼로리 곤약 워터젤리 복숭아맛
1회 제공량(150g) 4kcal 당류 0g 나트륨 23mg 트랜스지방 0g 150g 1천9백원
용량 대비 낮은 칼로리로 식전에는 포만감을 주고, 식후에는 부담 없이 출출함을 달랜다. 100% 과일 농축액으로 맛을 냈으며, 설탕 대신 사용한 에리스리톨은 대부분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된다.
REVIEW 2% 부족한 복숭아 음료가 생각나는 맛! 물처럼 흐르는 젤리라서 탱탱하기보다는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운동 후 마시면 그곳이 천국.

11 이솔라비오의 유기농 현미음료
1회 제공량(100ml) 51kcal 당류 5.5g 나트륨 32mg 트랜스지방 0g 1000ml 5천9백원
설탕을 일절 넣지 않고 유기농 현미 본연의 단맛과 고소함, 영양감으로 가득 채웠다. 글루텐프리에 유당 없는 식물성 원재료를 사용해 건강을 챙겼다.
REVIEW 현미가 이렇게 달달한 곡물이었던가? 기분 좋은 단맛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고소함이 남는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계속 마시고 싶어지는 음료.

12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하루 과일칩 
1회 제공량(10g) 40kcal 당류 8g 나트륨 5mg 트랜스지방 0g 10g 2천7백원
바나나부터 파인애플, 사과, 딸기까지 다채로운 네 가지 과일을 동결건조시킨 칩. 가벼운 칼로리의 한 봉지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REVIEW 손질이 귀찮고 까다로운 과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과일의 맛과 향은 그대로지만 동결건조시키면서 어쩔 수 없이 사라지는 식감이 아쉽다.

13 다노샵의 다노바 
1회 제공량(30g) 145kcal 당류 5g 나트륨 35mg 트랜스지방 0g 30g 1천5백원
아몬드, 호두, 캐슈넛, 호박씨, 해바라기씨, 오트밀 등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통으로 넣은 견과류 바. 설탕이나 물엿을 넣지 않고 프락토올리고당과 크랜베리로 단맛을 냈다.
REVIEW 견과류를 분쇄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넣어 씹는 맛은 물론 고소함까지 잡았다. 무설탕이라 단맛은 덜하지만 바쁜 출근길 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

14 팜프레쉬의 유기농 플레인요거트 무가당
1회 제공량(80g) 80kcal 당류 4g 나트륨 70mg 트랜스지방 0g 80g 3천5백원
인공첨가물 없이 유기농 우유에 유산균을 넣어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발효시켰다. 유청 단백질을 함유해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다.
REVIEW 우유의 진한 풍미가 살아 있고 단맛이 없어 산뜻하다.

15 라라스윗의 칼로리가 가벼운 아이스크림 요거트
1회 제공량(100ml) 50kcal 당류 5g 나트륨 45mg 트랜스지방 0g 474ml 7천9백원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설탕량을 1/6로 확 줄이고 유지방 함량도 낮췄다. 신선한 우유, 프랑스산 바닐라빈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했다.
REVIEW 칼로리 걱정 없는 아이스크림인 것만도 감사한데 진한 요거트 맛에 은은한 상큼함까지. 먹고 나서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다.

16 슬리밍코드의 스키니업 아메리카노맛
1회 제공량(3.5g) 15kcal 당류 0g 나트륨 0mg 트랜스지방 0g 3.5g×28포 4만2천원
그린커피빈주정 추출물을 함유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간편한 스틱포 타입이라 물에 타기만 하면 향긋한 아메리카노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REVIEW 쌉쌀한 아메리카노 맛 그대로인데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있으니 커피를 달고 사는 다이어터에게 제격일 듯. 물의 양에 따라 연하거나 진하게 탈 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CHECK LIST 

1 1회 제공량 kcal
가장 
기본적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1회 제공량 칼로리다. 간식 봉지에는 제조사가 임의로 나눠놓은 1회 제공량의 칼로리를 표기하는데, 간혹 이 1회 제공량을 1봉지로 착각해 몇 배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1회 제공량과 총 제공량을 확인 후 200kcal 이내로 섭취할 것.

2 당류
다이어트 간식을 선택할 때 칼로리만큼 중요한 것이 당이다. 단순 당은 포만감을 주지 못하고, 소화 과정 없이 바로 체내에 흡수되어 혈당을 높인다. 체내지방도 빠르게 늘리므로 하루에 50g 이상의 당 섭취는 금물이다.

3 나트륨
다이어터라면 본능적으로 짠 음식을 피하겠지만, 다이어트 간식 중에는 짠맛이 나지 않음에도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특히 빵, 케이크 등에 있는 팽창제나 베이킹파우더는 짜진 않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첨가제이니 꼼꼼히 확인해보자.

4 트랜스지방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위해 쓰이는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켜 복부비만을 부른다. 이 외에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 건강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니 트랜스지방 함량이 0g이 맞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에디터
    황혜진
    포토그래퍼
    JUNG WO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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