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니치향수 편집숍 / 조보이

조보이의 프랑수아 헤닌(François Hénin)이 향을 찾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준비됐나요? 독특하고 재치 있는 니치 향수와 더불어 보디 제품과 홈 액세서리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Q 조보이의 국내 상륙 소식이라뇨! 너무 기뻐요. 소개해주세요.
저도요! 조보이는 자칭타칭 ‘향수 대사관’이에요. 우리의 임무는 향수를 만들고 소개하는 것이죠. 새로운 향을 탐색하고 향과 관련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Q 25일 온라인 론칭 소식을 들었어요. 오프라인 매장은 아직인가요?
현재 조보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조보이, 제로보암, 쟈끄 파뜨를 소개 중이에요. 다양한 론칭프로모션을 진행 중이죠. 차차 라인업은 추가될 거예요. 오프라인 매장은 6월 중 오픈하니 그 때 다시 한번 정식으로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조보이 서울을 론칭하며 계획하는 것이나 새롭게 도전하는 부분이 있나요?
조보이 파리의 베스트 셀렉션과 함께 니치 향수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부터 니치 향수를 많이 접한 마니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와 향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또 아직까지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 ‘스킨케어 관련 비밀 프로젝트’가 있어요. 기밀 사항이라 여기까지만 말할 수밖에 없네요.

Q 국내 소비자들이 조보이 서울의 라인업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어요. 어떤 브랜드의 향수를 만날 수 있나요?
조보이, 제로보암, 쟈끄 파뜨 말고도 로브제, 카너 바르셀로나, 프라그랑스 뒤부아, 윈 뉘 노마드, 퍼퓸 드 엠파이어를 독점으로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추가해나갈 계획이에요.

Q 조보이는 엄선한 독특한 니치 퍼퓸을 선보이죠. 어떠한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지 알고 싶어요.
출신은 상관없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보틀 안의 내용물이니까요. 독특한 콘셉트, 스토리를 갖고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죠. 힘이 닿는 한 론칭되는 모든 향수를 직접 경험해보려고 해요. 단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러니 남들과 다른 개성 있는 향을 찾고 있다면 조보이의 큐레이션을 믿어도 좋아요.

Q 조보이에서 선보이는 제품 중 헤닌의 최애 향수 두 가지를 소개한다면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질문이네요. 조보이의 ‘라르 드 라 게르’는 매일 사용하는 향수예요. 칭찬이 듣고 싶은 날에는 제로보암의 ‘오리지노 엑스뜨레 드 퍼퓸’를 사용해요. 이걸 사용한 날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칭찬을 받아보지 않은 날이 없어요. 놀랍지 않나요?

Q 향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사람들이 당신의 향을 알아채는 순간 아닐까요? 니치 향수를 썼을 때 특히 자주 있는 일이죠.

Q 한국에서 니치 향수의 역사는 겨우 10년 정도지만 성장세는 어마어마해요. 이러한 니치 향수가 인기를 얻은 배경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궁극적 럭셔리는 시간에 달려 있어요. 매장에 방문하기 위해 들인 시간, 무언가를 고르기 위해 할애하는 시간이죠. 그 외에도 소량 생산되는 제품은 수량 면에서 희소성이 있죠. 한국 소비자들은 그걸 이해한 거예요. 공항, 기차역 등 어디서나 흔히 맡을 수 있는 진부한 향을 추구하기보다 니치 향수에 투자하는 걸 망설이지 않을 거예요.

Q 다음 향기 트렌드는 무엇이 될까요? 조향사이기도 한 헤닌이 전망하는 향수의 미래에 대해 듣고 싶어요.
예전에는 우드향의 오리엔탈 계열이 인기가 있었다면 최근에는 프루티한 오리엔탈 향수가 대세죠. 또한 시원한 마린 워터리 계열 향수가 급부상 중이에요. 피부에 오랫동안 남는 우드 계열의 앰버 향도 인기가 지속될 것 같고요.

Q 조보이 서울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여러 가지 향을 시도해보고, 주변의 반응도 천천히 살펴보세요. 향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오래 사용하면서 향과 관련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죠. 당신만큼 유니크한 향수를 꼭 찾길 바라요!

    에디터
    김민지
    사진
    COURTESY OF JOV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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