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걸이를 한 남자들

더 이상 무겁고 차가운 체인만이 맨즈 액세서리의 전부가 아니다.

지드래곤

진주 목걸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지드래곤. 그는 샤넬의 엠버서더로써 이미 오래전부터 진주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꾸준히 선보여 왔죠. 지드래곤은 평소 스트리트 무드의 키치한 감성으로 진주 목걸이 스타일링을 즐기는데, 최근 알이 크고 하트 팬던트가 있는 진주 목걸이를 특히 여러 번 착용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초커처럼 짧은 형태로 주로 셔츠에 매치해 룩의 중심 포인트로 연출했습니다.

장난기 가득한 소년미를 지닌 뷔 역시 진주 목걸이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뷔는 주로 얇은 진주 네크리스를 여러 개 레이어링 하는 방식으로 클래식한 룩을 즐깁니다. 또한 진주와 컬러 비즈가 조합된, 유니크하면서도 청키한 느낌의 진주 목걸이를 매치해 자유로운 보해미안 룩도 선보였죠.

송민호

좀 더 대담한 스타일링에도 도전해 볼 의향이 있다면 송민호처럼 여러 가지 길이와 굵기의 진주 목걸이를 레이어링 해보세요. 그뿐만 아니라 체인, 큐빅 등 다양한 소재가 섞인 진주 아이템도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상의는 티셔츠, 맨투맨 등 데일리 웨어를 매치해야 좀 더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성운

진주 목걸이는 꼭 힙한 패션에만 매치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립시다. 이렇게 무해한 매력을 지닌 하성운에게도 무척 잘 어울리니까 말이죠. 평소 반듯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하성운 역시 진주 목걸이 스타일링을 시도했는데, 군더더기 없는 올 화이트 룩에 매치해 마치 흰 우유 같은 담백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또한 셔츠와 타이, 재킷을 매치한 모노톤의 슈트에는 진주 이어링을 매치해 심심할 수 있는 룩에 한 끗 반전의 요소를 가미했습니다.

국민 오빠 비 역시 진주 목걸이 스타일링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비디오 스타’에서는 편안하고 코지한 느낌의 카디건과 함께 진주 목걸이를 매치했는데, 카디건의 따뜻한 느낌 덕분에 진주 목걸이가 튀지 않고 적당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스타일링의 강약 조절을 잘 한 예라고 볼 수 있죠.

    에디터
    강보람(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지드래곤, 송민호, 방탄소년단, 하성운 INSTAGRAM,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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