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진흙탕 싸움
결혼 15개월 만에 이혼한 조니 뎁과 엠버 허드. 짧은 결혼생활이었지만 그 여파는 길었습니다. 2016년 이혼 후 6년째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둘. 엎치락 뒤치락 하며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법원이 조니뎁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조니 뎁이 엠버 허드를 상대로 낸 명예 훼손 재판에서 승소한 것인데요, 배심원단은 허드가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습니다.
먼저 영국에서 진행된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법정 공방에서는 법정이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주며 조니 뎁의 가정 폭력이 인정되었는데요, 이후 영국 재판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엠버 허드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미국 재판에서는 엠버 허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녀가 조니 뎁에게 폭언하고 폭행한 것을 인정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평결이 내려진 직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각자의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조니뎁 전문
6년 전, 나의 삶, 아이들의 삶,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의 삶,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저를 지지하고 믿어준 사람들의 삶이 눈 깜짝할 사이에 영원히 바뀌었습니다.
매우 심각하고 독창적인 주장이 미디어를 통해 저에게 가해졌고, 이로 인해 저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오에 대한 끝없는 공세를 촉발했습니다. 그것은 내 삶과 내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6년 후, 배심원단은 내 인생을 돌려주었습니다. 나는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이 사건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내가 직면하게 될 법적 장애물의 높이와 내 삶에 불가피한 세계적인 광경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사건의 목적은 결과와 상관없이 진실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제 자녀들과 저를 지지하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 모든 이들에게 빚진 일이었습니다. 나는 마침내 이것을 성취했다는 것을 알고 평화를 느낍니다.
저는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사랑과 엄청난 지원과 친절에 압도되었습니다. 진실을 말하려는 나의 노력이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나는 또한 법원과 언론에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그 입장이 이제 무죄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엠버 허드 전문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산더미 같은 증거들이 여전히 전 남편의 불균형한 힘과 영향력, 흔들림에 맞서기에는 부족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픕니다. 나는 이 평결이 다른 여성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훨씬 더 실망스럽습니다. 그것은 좌절입니다. 그것은 목소리를 높이고 목소리를 높인 여성이 공개적으로 수치심과 굴욕을 당할 수 있었던 시기로 시간을 되돌립니다. 그것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후퇴시킵니다. 나는 그의 변호사들이 배심원들이 언론의 자유라는 핵심 쟁점을 간과하고 우리가 영국에서 이긴 결정적인 증거를 무시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믿습니다. 이 소송에서 져서 슬프지만 나는 미국인으로서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말할 권리를 잃어버린 것 같아 더 슬픕니다.
앞으로 남은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둘의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에디터
- 강보람(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courtesy of 조니 뎁, 엠버 허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