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어디까지 가봤니
비행기표부터 숙소, 식당까지, 예약 전쟁으로 휴가를 망설이고 있다면 한적한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울릉도
2025년 울릉도 공항이 완공되면 여행객이 몰릴 수 있으니 이전에 다녀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곳으로 곳곳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침식으로 형성된 봉래 3단 폭포,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나리분지, 울릉도 3대 절경으로 꼽히는 관음도와 태하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명소를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해안 드라이브나 해안 산책,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까지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충분한 곳이죠. 바라만 봐도 눈이 시원해지는 하늘빛을 품은 울릉도에서 잠시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청산도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약 20km가량 떨어진 최남단 섬입니다. 푸른 바다와 산, 돌담, 해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죠. 이곳에서는 바쁘게 명소를 돌아다니기보다 여유로운 쉼을 만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산도 곳곳에 닿을 수 있는 생태 탐방로 ‘슬로길’ 11코스를 거닐거나 청산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서편제길 언덕, 화랑포 전망대를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느릿하고 여유로운 시골 낭만을 실현해 볼 수 있을 곳입니다.
우도
섬 속의 섬 우도. 제주도에서 배를 타면 15분 만에 닿을 수 있어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여행객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도에도 충분히 보고 즐길 거리가 많으니 1박 이상의 일정으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추천해요.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해변에서 여유로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거나 우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 우도봉을 오르면 우도를 한눈에 담아 볼 수 있습니다. 우도의 부속 섬 비양도는 백패커들의 성지인데요. 드넓은 초원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많은 이들의 ‘인생 노을’로도 유명합니다.
욕지도
바닷길을 건너 1시간이면 도착하는 욕지도. 해안선의 길이가 31km에 이를 만큼 큰 섬에 속합니다. 깊고 푸른 통영 바다에 위치한 섬이라 산 위에 올라 산과 바다의 풍경을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해요. 대기봉은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합니다. 욕지도에서는 욕지 일주 관광버스를 운행 중이니 차가 없어도 편안하게 섬 전체를 관광할 수 있습니다. 섬 관광 후 이곳의 명물 고등어 회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인천 대청도
대청도는 서해 최북단 위치한 섬입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발하기에도 접근성이 좋죠. 대청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그 중 옥중동 모래사막이 가장 유명합니다. 국내 몇 안 되는 사막 중 하나로 마치 사하라 사막을 연상시키는 뷰를 자랑하죠. 대청도는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도 많이 찾는데요. 해발 343m에 완만하게 펼쳐진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웅장하고 아찔한 절벽 소풍받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절벽을 보기 위해 더운 한 여름에도 많은 이들이 찾을 정도!
https://www.allurekorea.com/2023/06/14/%ec%97%ac%ea%b8%b0%ea%b0%80-%eb%8b%a4-%ea%b5%ad%eb%82%b4%eb%9d%bc%ea%b3%a0-%ec%88%a8%ec%9d%80-%ec%98%88%ec%81%9c-%eb%b0%94%eb%8b%a4-%ec%8a%a4%ed%8c%9f-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