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선 Y2K 헤어

수영장 셀피를 위해 트렌드는 챙기고, 물놀이에도 끄떡 없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은?  Y2K 감성 가득한 헤어핀 플레이!

유지력 1단계. 핵인싸의 앞머리 고정법

물속에 들어갈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앞머리. 헤어핀을 사용해 앞머리를 완전히 고정해 주는 것이 물미역 헤어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에요. 이때,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헤어 라인에 헤어핀을 꽂아 위트를 더해보세요. 산다라박처럼 하이틴 감성의 캐릭터 핀을 사용하거나 현아처럼 다양한 컬러의 헤어핀을 레이어드해주면 그때 그 시절, 세기말 감성 소환 완료. 헤어핀을 레이어드할 때는 불규칙한 방향으로 엇갈리게 꽂아야 키치한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어요.

유지력 2단계. 유니크한 더듬이 브레이드

평소 앞머리가 사이드 뱅 형태라면 그 부분을 땋아주는 것만으로도 헤어 전체가 흐트러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이때  뿌리까지 너무 바짝 땋지 않고, 어느 정도 남겨줘야 내추럴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좀 더 레트로한 무드를 원한다면? 인플루언서 메리 엘. 진처럼 헤어 끝에 귀여운 미니 집게 핀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하거나 장원영처럼 끈을 같이 땋아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유지력 3단계. 말괄량이 삐삐 헤어

제니, 선미, 최예나 등 최근 많은 셀럽들이 말괄량이 삐삐처럼 양 갈래 브레이드 헤어로 소녀스러운 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 헤어스타일은 수영장에서 제대로 빛을 발합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난 후에도 말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편리함을 겸비했으니까요. 흐트러짐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싶다면? 영국 모델 마이나 수아레즈처럼 짱짱하게 헤어를 땋아주세요. 이때 헤어핀으로 앞머리를 고정해 주면 유지력을 배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너져버렸다? 라피아햇으로 덮어주면 오히려 더 소녀스러우니 걱정 말아요.

유지력 끝판왕. 무너짐 ZERO 뿌까머리

한 가닥의 무너짐도 허용할 수 없는 완벽주의에겐 ‘뿌까 머리’라고 불리는 더블 번 헤어만 한 것이 없죠. 시원하게 잡아당겨 양 갈래로 묶은 뒤 양쪽 헤어를 땋아서 돌돌 말아 ‘똥머리’로 묶어주면 끝. 특별한 스킬이 없이도 완성도 있는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요.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같은 수상 레저에도 끄떡없는 건 당연하고요. 레드벨벳 조이나 빌리의 츠키처럼 양쪽에 헤어핀을 꽂아주면 극강의 귀여움은 배가 됩니다.

에디터
최윤선(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산다라박, 현아, 메리엘.진, 장원영, 마이나 수아레즈, 태연, 조이, 츠키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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