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버니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어렵게 번 재산은 소중한 법. 그럼에도 늘 당연한 듯 어려운 이들을 돕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그들이 하기에 ‘선한 영향력’은 더욱 힘을 발합니다.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스타와 그들의 팬들의 이야기.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폭우 피해 복구 기부 행렬

비가 심각하게 많이 왔던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커지면서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요. 유재석, 싸이, 한지민, 김고은부터 최근 BTS 제이홉, 아이유, 수지, 있지 멤버 리아까지. 외에도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들이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11번가 × 코쿤, 미노이 재능기부

11번가가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 중인 유기묘들로 구성된 아이돌 ‘11키티즈’를 데뷔시키면서 색다른 기부 캠페인을 펼쳤는데요. 11키티즈의 데뷔곡 ‘TAKE ME’는 애묘인으로 유명한 ‘코드 쿤스트(코쿤)’이 프로듀싱,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작사와 노래를 해서 더욱 이슈가 되었어요. 11키티즈의 고양이 멤버 포도, 서창이, 달타냥, 검이, 모델이, 나비와 함께 11번가에서 ‘희망상품’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희망쇼핑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판매된 모든 금액은 희망후원금으로 적립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됩니다.

 

미스터트롯 스타들 그리고 그들을 닮은 팬

‘아이돌차트’는 스타의 팬들이 유료 결제를 하면, TP 포인트를 보너스로 지급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TP포 인트로 일정한 목표치를 채우면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으로 홀트아동복지회로 기부되는 것. 전달된 후원금은 생계, 의료, 주거, 심리,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아동’에게 지원된다고. 기부 스타로는 영탁이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달 송가인과 은가은이 아이돌차트 기부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고 합니다. 또한 무명시절부터 나눔을 실천했던 임영웅을 닮은 팬클럽 ‘시애틀 영웅시대’도 최근 장애인 돕기를 위해 기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펭수도 하는 기부

착한 일은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펭수도 지속적인 선행을 해왔는데요. 펭수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본인이 그려진 마스크 2만 장을 전달해 도움을 주기도 하고, 캐릭터 활동으로 벌어들인 음원 수익과 달력 판매 수입의 일부를 멸종 위기종 동물 보호를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펭수 팬클럽(디씨인사이드 펭수 갤러리)에서 부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kg 60포(21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