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결혼식, 개그맨 총출동
지난 4일, 개그우먼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의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오랜 활동과 착한 인성 덕에 연예계 마당발로 등극한 그녀의 결혼식 주례부터 하객까지 초호화 라인업! 비하인드 스토리 총정리.
신랑, 박민은 누구?
오나미와 웨딩 마치를 울린 박민은 전 축구 선수, 현 축구 코치라고 해요. 2009년 경남 FC에 입단해 광주 FC, 강원 FC를 거쳐 부천 FC 1995에서 수비수로 활동했어요. 현재는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오나미 보다 2살 연하이면서, 184cm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가졌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신부를 아끼는 마음까지 완벽하게 겸비했다는 것.
프로포즈는 오나미가?
오나미는 예능 ‘골 때리는 외박’에서 특별한 프러포즈를 했었는데요. 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로 유니폼 속에 적어뒀던 ‘박민, 나랑 결혼해 줄래?’를 서프라이즈로 공개했었죠. 알고 보니 액셔니스타 첫 경기 전 날 박민으로부터 소개팅한 장소에서 만난 지 딱 1년 만에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하네요. 이날 세레머니는 개그우먼이라 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특별한 화답이었던 것.
축가, 주례 ‘골 때리는 외박’ 가족들
<골 때리는 외박>에서 축가는 구했냐는 질문에 “규현 씨가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조규현은 이에 “무조건 제가 해야죠!”라며 흔쾌히 오케이했어요. 신랑 박민과도 인연이 있었던 김병지도 규현이 축가를 부르면 주례는 본인이 하겠다며 주례사 예약을 했었죠. 규현에게 밀린 것 같아 아쉬워하던 조혜련까지 ‘아나까나’로 축가를 불러주기로 약속하며 후배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었는데요. 이들은 결혼식 날 ‘골 때리는 외박’에서 나눴던 약속을 지켜며 끈끈한 우정을 확인시켜줬습니다.
허경환 역대급 유쾌한 ‘민폐 하객’
오래 전 오나미와 함께 가상 결혼 생활 예능을 했던 ‘허봉 오봉’ 허경환이 결혼식장에서 신랑을 재치고 버진로드에 난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어요. 본인 노래 ‘있는데’와 함께 걸어들어와 신부측 부모님께 인사를 했지만, 오나미의 어머니는 예비 신랑 박민을 선택하며 손사레를 치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이에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의 SNS에 “허경환 신랑입장전 꽁트? 난입? 상황극? 결혼식 정말 언발란스ㅋㅋ”라며 헐리우드 셀럽의 결혼식장보다 재밌고 신났다고 소감을 업로드 했어요.
감추지 못한 오나미의 개그 본능
신부 오나미는 개그우먼의 본능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축복해 주세요.”라며 평범하게 인사를 하는 듯하더니 특유의 콧소리 유행어로 “축복하기 싫다고 하지 마앙~ 하지 마앙”을 시전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허민 “이 사진은 나만 있지”
결혼식 전 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을 때의 모습, 웨딩카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 베일을 휘날리는 식장 웨딩 사진까지. 개그우먼 허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은 나만 있지”라는 글과 함께 비하인드 사진들을 업로드했어요. “올해 연중행사 하나가 끝났네요. 우리 나미찌 천사 같았어여. 이제 베이비샤워할 준비하고 있을게요.”라며 “형부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축구 모티브 웨딩화보
둘의 연결 고리인 ‘축구’를 모티브로 한 웨딩화보가 눈길을 끌었어요. 외에도 다채로운 화보들로 둘의 행복함을 잔뜩 담아냈는데요. 스튜디오는 뮤아, 드레스는 모니카블랑쉬, 슈트는 스플렌디노, 메이크업은 코코미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