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화이트에 가까운 갤럭시

‘마르지엘라’라는 단어를 룰루랄라처럼 자주 입에 올렸지만, 이게 갤럭시를 부르는 말이 될 줄은 몰랐다. 삼성전자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4’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한 것. 당연하게도 컬러는 ‘솔리드 화이트’여야만 했다. 내부 디자인을 외부로 노출시킨 듯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데코르티크(Decortique)’ 기법에서 영감 받아, 제품의 실제와 동일한 형태의 내부 회로 형상을 후면 디자인에 적용했고, 두 종류의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다. 스티치 4개가 더해진 가죽 케이스,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된 넘버링 케이스가 그것이다. 최근 이렇게 갖고 싶은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가슴이 설렌다.

    에디터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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