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부르는 겨울 제철 음식
소주 한 잔, 안주 안 입. 술꾼들을 위한 겨울 제철 소주 안주 맛집 리스트.
굴, 통영 굴찜
가게 이름 그대로 굴찜을 메인으로 하는 곳입니다. 굴은 가을부터 살이 차기 시작해 겨울에 그 진가를 발휘하죠. 커다란 양은냄비 한가득 굴이 담겨 나오는데 양도 넉넉한 편입니다. 겨울 제철을 맞이한 굴은 씨알이 굵어 하나만 먹어도 한 입 가득 굴의 맛과 향이 가득합니다. 여럿이 방문해 굴전, 굴무침, 굴국밥을 모두 맛보길 추천해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서울상가 1층 113호)
방어, 보물섬
겨울만 되면 불티나게 팔리는 방어! 제철 대방어를 즐길 수 있는 보물섬은 방어 러버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입니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대중적인 등살과 뱃살은 물론 갈비, 가마살과 같은 특수 부위도 맛볼 수 있어요. 대방어 세트를 주문하면 방어 김치찜과 해물 세트도 함께 맛볼 수 있으니 1차로 코스로 추천해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40)
복어, 장항복집
복어는 겨울이 되면 독성이 약해지고 살이 차올라 맛이 좋아집니다. 겨울 복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복어 코스! 장항복집은 탱글탱글한 복어 껍질부터 쫄깃한 복어 회, 튀김, 지리까지 모두 맛볼 수 있어요. 복어 회는 그릇이 비칠 만큼 얇은 두께이지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죠. 마무리로 나오는 맑고 시원한 복어 지리도 소주를 부르는 메뉴입니다. (서울 관악구 봉천로 186 장항빌딩)
삼치회, 평화남영
겨울 삼치는 월동을 위해 지방을 축적해 고소한 맛이 극대화 됩니다.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죠. 삼치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로 떠서 먹는 게 아니라 죽은 삼치를 저온 숙성해 먹는 선어회입니다. 때문에 쫄깃한 활어회와 달리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죠. 평화남영에서는 껍질을 그을린 삼치회를 묵은지와 쌈장과 함께 먹는 여수식 삼치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1-47 1, 2층 평화)
과메기, 충무로 구룡포
어른들의 술안주 과메기도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죠.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과메기를 잘하는 곳에서 맛보게 된다면 좋은 인상을 받게 될 거예요. 충무로 구룡포는 청어와 꽁치 과메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배추와 김, 쪽파, 마늘, 오이, 당근 등 푸짐한 야채가 함께 제공됩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조합해 먹다 보면 고소한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에 빠지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