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

해장으로 뭘 먹는다고요?

초콜릿

술 취했을 때 초코우유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 분들이 있죠? 카카오 속 타우린, 카테란 성분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때문에 해장할 때 역시 초콜릿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실 초콜릿 속의 주성분인 폴리페놀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돕기 때문에 음주 후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마신 술이 와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와인의 산미가 초콜릿의 카페인을 만나 가뜩 예민해진 위장을 더욱 자극하죠. 또한 초콜릿은 음주 후보다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이 알코올 분해를 돕고 간을 보호해 줘 숙취 예방에 뛰어나다는 사실!

탄산음료

전날 거하게 마시고 들어온 당신, 아침 눈 뜨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콜라를 시원하게 들이켜고 싶다고요? 알코올 때문에 갈증이 심하게 느껴져도 음주 후 다음날,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멀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기는커녕 위를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신 따뜻한 꿀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과일

음주 후 특히 피해야 할 음식으로 과일을 뽑을 수 있습니다. 식사 후 후식으로 먹기 좋은 과일이 왜 음주 후에는 독이 될까요? 바로 과일 중에서도 새콤한 오렌지, 자몽, 귤 등의 산미가 높은 식품일 경우, 몸의 Ph 수치가 산성을 띄게 되기 때문인데요. 우리의 몸에 알코올이 과다하게 섭취되면 안 그래도 산성도가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일까지 먹는다면 더욱 위에 부담이 가기 때문이죠. 또한 전날 먹은 음식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더디게 걸려 해장에도 좋지 않습니다.

라면&짬뽕

해장음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것, 바로 라면과 짬뽕입니다. 속을 달래주기 위해 뜨끈한 국물 요리를 자주 먹는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위에 염분이 강한 라면, 짬뽕 등의 음식을 섭취한다면 위에 굉장히 큰 부담이 가는 것. 게다가 합성 조미료가 많이 들어 간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하죠. 아무리 국물이 있는 음식이 당긴다고 하더라도 술 마신 다음 날은 자극적인 요리 대신, 미역국, 북어국, 콩나물국 등으로 숙취를 해소해 보세요.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해장을 한다고요? 전날 마신 술과 부족한 잠이 덜 깨 너무 피곤하더라도 아침에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것도 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한데 술까지 마셨다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요? 알코올은 수분을 소모해 이뇨작용을 촉진하는데요. 이 상태에서 카페인이 대량 함유된 커피를 섭취한다면 더욱 더 많은 이뇨작용이 발생해 심할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후에는 신경계 자극 가능성이 있어 두통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디터
장성실
사진
courtesy of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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