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 얼굴이 달라졌다…?!
마스크 해제가 본격화 되면서 마스크에서 해방된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3년동안 어딘지 달라진 얼굴과 컨디션에 속상해하는 중이라고요..?!
마스크 때문에 얼굴이 변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들숨과 날숨의 반복이 어려워 짧고 얇은 호흡을 자주 하게 되죠. 자연스럽게 코로 길게 숨쉬는 비강 호흡보다는 짧게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흡법에 익숙해지는데요. 이러한 호흡 패턴이 장기화되면, 호흡수가 빨라지면서 호흡에 관여하는 다양한 근육의 근 긴장도가 높아지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혀의 근력과 구순 폐쇄력(입을 닫는 힘)도 동시에 저하되죠. 구강 호흡의 장기화가 마스크 속 얼굴 변형의 가장 큰 이유랍니다.
어떤 현상들이 있죠?
게다가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표정과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중안모의 근육이 약해지고 쳐지면서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현상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심한 경우, 아랫입술을 내리는 근육에 힘이 들어가며 입술 끝이 쳐지고 심술 궂은 느낌의 표정이 일상화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윗 입술을 올리는 근육과 앞볼을 올리는 근육에 힘이 빠지니 눈 밑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드러나면서 다크서클이 심해지기도 하죠.
아직 골격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요. 얼굴 윗부분(상악)과 아랫부분(하악)의 발달 정도가 달라지며 중안부가 좁고 하악이 뾰족한 긴 얼굴형에, 얇은 매부리코, 다크 서클 등을 특징으로 하는 아데노이드 얼굴형으로 변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죠.
구강 호흡은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동안 침이 마르면서 입 속 세균이 늘어나 입냄새가 심해지고, 유해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경로가 짧아져 편도염, 인후염 등 기관지 질변의 발생률을 높이고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해결책은?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비강 호흡법에 익숙해지는 한편, 마스크 속에서 잘 쓰지 않았던 얼굴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하려 노력하는 것이 첫 번째! 입술을 아래로 내리는 근육을 최소화하면서 중안면부위를 올리는 근육을 잘 사용하면 앞볼에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기면서 얼굴이 부정적으로 변하는 현상을 막을수 있답니다.
입술이 아닌 입의 움직임을 활용해 말하려는 노력 또한 마스크로 인해 급격화된 노화를 늦추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죠. 윗 입술을 올리는 힘을 유지하고 입꼬리를 위로 올려주세요. 입을 벌릴때에는 아랫 입술이 아닌 턱을 내린다는 생각으로 발음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최신기사
- 에디터
- 황선미
- 영상
- 각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