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뷰티를 뒷받침하는 키워드 7

뷰티 마켓에 다시금 흐르는 찬란하고 호화로운 기류 그리고 탐낼 수밖에 없는 럭셔리 뷰티의 가치.

크리스털 화병은 바카라(Baccarat).

| LIKE MASTERPIECE |

장인의 손길이 깃든 수려한 패키지는 럭셔리 뷰티를 누리는 특권이다. 안에 담긴 것을 취하기 전, 아름다운 외관을 감상하는 것에서부터 럭셔리 뷰티 리추얼이 시작되니까. 

끌레드뽀 보떼의 라크렘므 8세대 빛을 뿜어내는 피부로 가꾸는 제품 효과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패키지다. 섬세하게 세공한 패키지처럼 텍스처 역시 세분화된 공정을 통해 완성해 궁극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50ml 1백만원대.
라프레리의 플래티늄 헤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크림 라프레리의 기원인 클리닉 라프레리는 당시 피부 관리의 성지였을 뿐 아니라 VVVIP의 사교 모임 장소이기도 했다. 그런 럭셔리 하우스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최상위 라인, 플래티늄 컬렉션의 크림은 플래티늄에 강력한 펩타이드를 조합해 놀라운 피부 회복 효과를 경험하게 한다. 50ml 2백13만원대.
데코르테의 AQ밀리오리티 인텐시브 리제너레이팅 멀티 크림 정교한 크리스털 커팅 패키지는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 마르셀 반더스의 노력으로 완성한 것이다. 눅진한 크림이지만 에센스처럼 피부에 녹아들어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피부로 가꾼다. 45g 1백50만원대. 

| OUTSTANDING STUDY |

몇 십 년 이상 계속된 연구, 지속적인 성분 개발, 특허 취득 등 ‘기적의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집념하에 탄생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가 있다. 화장품을 바르는 개념 이상으로 피부 과학을 접한다는 것이 어울리는 학구적인 럭셔리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의 더 리치 크림 바더 교수가 30년간 연구해 발견한 TFC8Ⓡ을 주성분으로 한 시그너처 크림이다. 피부 본연의 힘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 고효능 제품이지만, 유해 의심 성분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클린 뷰티 제품이기도 하다. 50ml 39만6천원대.
스위스퍼펙션의 퍼펙트 리프트 세럼 스위스에서 자국명을 브랜드에 사용하도록 허락한 브랜드로, 모든 제품을 스위스에서 직접 생산한다. 대표 성분인 셀룰러 액티브 아이리사 역시 스위스 몽트뢰의 피부 연구소에서 탄생했다. 이런 배경은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와 피부 결이 촘촘해지는 확실한 효능의 밑천이라고 할 수 있다. 30ml 59만5천원.

| FROM REAL EXPERT |

피부를 가장 잘 아는 스파와 살롱을 기반으로 탄생한 화장품은 ‘피부 관리의 정수’를 알려준다. 미처 바르기 전, 손끝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텍스처와 우아한 향, 사용 후 전문가의 관리를 받은 것 같은 드라마틱한 효과까지!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블랙 크림 스위스의 성형외과이자 미용 과학 연구소인 라클리닉-몽트뢰와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리플라스티 라인’의 대표 제품이다. 고농축된 프록실린 성분 덕에 탁월한 피부 재생과 결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50ml 59만5천원.
발몽의 프라임 리뉴잉 팩 무려 117년 전 코코 샤넬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애정하던 클리닉에서 시작된 하이엔드 코스메틱 발몽. 프라임 리뉴잉 팩은 클리닉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을 제품화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2분에 1개씩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로, 10분만 사용해도 8시간 숙면을 취한 듯한 피부 컨디션으로 회복해준다. 75ml 45만원.
엘레미스의 울트라 스마트 프로 콜라겐 데이 크림 런던에 위치한 스파에서 시작해 지금은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로 거듭난 엘레미스. 낮 동안 생기 넘치는 피부를 유지해주는 탄력 & 보습 크림은 브랜드에서 제안하는 마사지와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50ml 35만원대. 

나비 모양 오브제는 바카라.

| NOBLE SUSTAINABILITY |

‘노블레스 오블리주’, 영향력이 강할수록 선한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무는 뷰티 마켓에서도 유효하다. LVMH, 로레알, 샤넬 같은 럭셔리 뷰티를 리딩하는 기업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개발, 비건 철학을 강조하는 등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실 이런 행보를 실천하려면 어떤 부분은 포기해야 하는 과감한 선택과 까다로운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 이슈가 따른다. 그러니 이런 결정 자체가 럭셔리임을 증명하는 행보일 수도. 

아워글래스의 컨페션™ 립스틱 #레드 제로 립스틱의 붉은색을 내는 연지 추출물, 카민을 사용하지 않고 풍성한 레드 컬러를 구현한 100% 비건 레드 립이다. 카민을 사용하는 립스틱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연지 곤충 1천여 마리의 희생이 따른다는 걸 생각하면 선택지는 분명해진다. 0.9g 5만5천원대.
입생로랑 뷰티의 퓨어샷 나이트 리부트 세럼 각질을 녹여 피부 결을 매끈하게 가꾸는 세럼. 퓨어샷 라인의 세럼은 총 4개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리필 충전이 가능한 패키지로 만들었다. 2022년 10월부터는 테라사이클과 함께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50ml 17만8천원대.
샤넬 뷰티의 N°1 레드 까멜리아 리치 크림 혹한기에도 꽃을 피우는 레드 까멜리아의 생명력을 담은 크림. 리필 패키지 적용, 종이 인서트 대신 QR코드로 대체, 친환경 잉크 사용, 까멜리아 씨앗 껍질을 사용한 캡 등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50g 14만3천원. 

| FROM NATURE TO SCIENCE |

진귀하고 독자적인 성분은 하이엔드 뷰티의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그 아이코닉한 성분은 대부분 자연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가운데 이들의 특혜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럭셔리 뷰티 브랜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비용을 들인다. 진귀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부터 무모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보존을 위해 힘쓰고 주변 환경과 사람의 컨디션을 해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일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는 과정이 많다.

라 메르의 제네상스 세럼 해초에서 추출한 라 메르의 대표 성분 미라클 브로스™가 담긴 비커에서 크리스털 결정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제네상스 드 라 메르 컬렉션의 세럼. 라 메르는 영감과 치유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 보존 노력을 지원하는 ‘라 메르 블루 하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0ml 1백7만2천원대.
클라랑스의 프레셔스 라 크렘므 이으 1년에 단 한 번 달이 뜨는 밤에만 피는 선인장꽃을 손으로 채취한 후, 즉시 액체질소하에 동결해 얻은 추출물을 사용한다. 특별한 식물과 첨단 과학의 만남으로 탄생한 클라랑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의 아이 케어 제품. 함께 구성된 애플리케이터로 눈가에 부드럽게 도포한다. 15ml 22만원대.
시슬리의 수프리미아 앳 나이트 더 수프림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로션 최고의 천연 식물이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콘셉트하에 여러 에센셜 오일을 조합해 감각적인 향까지 전하는 시슬리. 품질을 높이려고 모든 제품을 단 한 곳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컨트롤하며, 최고의 품질 관리 표준 지침을 갖추고 있다. 수프리미아는 시슬리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으로, 유전적인 노화를 관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다. 140ml 30만원.

| ECSTASY TEXTURE |

뷰티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는 핵심 요소는 향과 텍스처다. 특히 피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듯한 감각적인 제형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노하우와 완성도를 향한 집념에서 비롯한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다. 바르는 행위가 진행되는 찰나의 순간을 위해 들이는 노력은 지향점이 남다른 특별한 브랜드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 

오리베의 골드 러스트 리페어 & 리스토어 컨디셔너 진정한 럭셔리는 빛이 흐르는 머릿결이라 말하고는 한다. 힐링 오일과 최신 기술의 결합으로 실크처럼 윤기 나는 모발로 가꾸는 트리트먼트. 손에 제형을 덜어내는 순간부터 부드러운 감촉을 선물한다. 200ml 8만5천원.
끌레드뽀 보떼의 시나끄티프 사본 일명 ‘캐시미어 거품’ 비누. 장인이 제조하는 데만 5개월 넘게 걸린다. 사용 후에는 이미 수분 토너를 바른 듯 촉촉한 피부를 만날 수 있다. 100g 14만5천원대.

| GOLDEN COSMETICS |

‘금’은 값이 좀 나간다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대표 성분이다. 골드는 스킨케어로서는 피부 활력을 불어넣고, 메이크업 제품에서는 고급스러운 빛을 더한다. 보석을 바르는 호사, 럭셔리 뷰티에서는 당연하고 보편적인 절차다. 

겔랑의 빠뤼르 골드 24K 베이스 기존 겔랑의 베이스 제품인 로르 베이스가 업그레이드되었다. 금 성분은 피부를 더 오래도록 촉촉하게 유지하고 눈부신 광채를 더한다. 35ml 11만원.
샹테카이의 24K 골드 에너자이징 크림 100% 비건 골드 헵타펩타이드와 혁신적인 자연 유래 성분을 조합한 포뮬러가 피부에 영양을 보충하고, 피부 깊숙한 곳부터 차곡차곡 수분을 채운다. 50ml 77만원.
미리암퀘베도의 서브라임 골드 너리싱 오일 & 골드 마스크 현존하는 헤어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럭셔리한 트리트먼트 라인으로 꼽히는 서브라임 골드. 24K 골드를 포함한 고농축 유효성분들이 모발에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촉과 보석 같은 반짝임을 부여한다. 오일 50ml 14만8천원, 마스크 200ml 43만5천원. 

    에디터
    이정혜
    포토그래퍼
    JUNG WON YOUNG
    어시스턴트 에디터
    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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