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주목할 만한 전시 4
서울, 부산, 상파울루까지. 화사한 봄기운으로 충만한 이달의 전시 소식.
국제갤러리
3월 17일부터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바이런 킴의 개인전 <Marine Layer>를 개최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수영에 집중했던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물의 힘에 대한 반응을 캔버스 세 폭에 걸쳐 표현했다. 잠수라는 행위를 매개로 몰입적이고도 본능적인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4월 23일까지.
피나코테가 미술관
현대미술가 양혜규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에서 남미 최초로 대규모 개인전 <의사擬似-구어체>를 선보인다. 신관 피나코테카 컨템포라네아 개관을 기념한 전시이자 양혜규의 첫 브라질 개인전이다. 모더니즘과 토착 문화라는 브라질의 대조적 전통을 중심으로 세워 다섯 종류의 작업군을 소개한다. 5월 28일까지.
피크닉
유명인의 개인적 공간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가 프랑수아 알라르의 비밀스러운 시선을 담은 전시 <비지트 프리베>가 열린다. 프랑스어로 사적인 방문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개인의 취향이 흠뻑 담긴 작품이 펼쳐진다. 이브 생 로랑의 거실, 레니 크라비츠의 아파트, 루이스 브르주아의 작업실 등 은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을 탐험해보자. 7월 30일까지.
더 페이지 갤러리
요동치는 붓질과 강렬한 색채에 흠뻑 빠져든다. 세비가 프람이 창조한 강렬한 추상화와 조각의 세계는 40여 점의 작품으로 펼쳐진다. 팬데믹을 투영한 작품 이후 새로운 상승 에너지로 채워진 작품은 세 시리즈로 나뉘며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렬한 순간을 향한 찬사를 담았다. 4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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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김정현, 고영진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PIKNIC, THE PAGE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