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피부임상연구센타와 함께하는 뷰티 팩트 체크 2 ‘클렌징’
때로는 더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첫걸음, 클렌징에 대한 올바른 상식이 궁금하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P&K피부임상연구센타의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화장솜, 선크림 세안,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까지! 궁금해할 만한 클렌징 상식을 한데 모았다.
Q1메이크업 클렌징이 가장 잘되는 화장솜은?
실험 과정: 피부 구획을 나눠 동일한 틴트를 발라 착색이 생길 때까지 10분간 기다린다. 각 타입의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적셔 1분간 시험 부위에 얹고 방치한다. 해당 화장솜으로 2회 닦아내고 클렌징 워터를 적신 새 화장솜으로 추가 2회 닦아낸다. 이후 피부에 남은 붉은 기의 값을 측정한다.
후보: 일반 타입, 실키 타입, 홀 타입, 스펀지 타입, 엠보 타입
결과: 엠보 타입 화장솜이 육안으로도, 세정력 수치로도 세정률이 가장 높았다. 스펀지 타입과 일반 타입, 실키 타입은 세정력이 비슷했고, 홀 타입은 세정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 엠보 타입은 오돌토돌한 홈이 있어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에 유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홀 타입 화장솜은 접어서 사용하는 평평한 타입이기에 낮은 결과치를 보였다.
Q2 자외선 차단제, 이중 세안 꼭 해야 할까?
실험 과정: 피부를 세 구획으로 나눠 동일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각각 도포한다. 이때, 무기자차 성분과 유기자차 성분을 모두 함유한 혼합자차를 사용했다. 제품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린 후 첫 번째 구획에는 클렌징 폼, 두 번째 구획에는 클렌징 오일, 세 번째 구획에는 클렌징 폼과 오일을 모두 사용해 이중 세안을 진행한다. 이후 기기로 선크림 잔여량과 세정률을 측정한다.
후보: 클렌징 폼 단독 사용, 클렌징 오일 단독 사용, 클렌징 폼+클렌징 오일 이중 세안
결과: 자외선 차단제는 이중 세안을 해야 말끔히 지워진다.
→ 선크림 잔여량과 세정률, 두 가지 항목에서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 폼을 모두 사용한 이중 세안이 자외선 차단제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세정력 측정 결과에서 이중 세안은 약 98%, 클렌징 오일은 약 73%, 클렌징 폼은 약 52%의 수치를 보였다.
Q3 선크림 지우는 이중 세안 최강 조합은?
실험 과정: 피부를 네 구획으로 나눠 동일한 양의 선크림을 바르고 흡수시킨다. 클렌징 워터, 클렌징 티슈,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으로 각각의 구획에서 1차 세정을 진행한 후, 모든 구획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정한다. 이후 선크림 잔여량과 세정률을 측정한다.
후보: 1차 세안제는 클렌징 폼,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클렌징 티슈(2차 세안제는 클렌징 폼으로 동일하게 사용).
결과: 클렌징 워터+클렌징 폼 조합이 선크림을 가장 잘 지워낸다.
→ 클렌징 워터와 클렌징 티슈는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과정이 있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클렌징 폼만으로 두 번 세안할 때는 세정률이 낮아 피부에 잔여물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
Q4 약산성 클렌징 폼, 정말 더 좋을까?
실험 과정: 얼굴을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 약산성 클렌징 폼과 일반 클렌징 폼을 각각 사용해 세안한다. 그 후 각 부위의 pH 농도와 피부 표면을 통한 수분 손실량(TEWL)을 측정한다.
결과: 약산성 클렌징 폼이 피부에 확실히 이롭다.
→피부는 pH 5~6일 때 가장 건강하다. 약산성 클렌징 폼을 사용했을 때 확실히 적정 pH로 피부를 관리해준다. 더불어 TEWL 변화율은 수치가 작을수록 수분 손실이 적게 일어나고, 이는 피부 장벽이 건강하다는 의미인데, 일반 클렌징 폼보다 약산성 클렌징 폼의 수치가 현저히 낮아 수분 유지와 장벽 강화에 유리한 결과를 보인다.
Q5 클렌징 워터 하나로 메이크업이 100% 지워질까?
실험 과정: 피부를 세 구획으로 나눠 베이스, 아이, 립 메이크업 제품을 각각 바른다. 클렌징 워터를 적신 솜으로 각각의 구획을 동일한 횟수로 문질러 지운다. 이때 1차로 메이크업 잔여물을 촬영하고, 이후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이중 세안 후 마지막으로 2차 메이크업 잔여물 촬영을 진행한다.
후보: 쿠션 파운데이션(매트 타입), 립스틱(시어+매트 타입), 아이라이너(워터프루프 브러시 타입)
→클렌징 워터만을 사용한 1차 세정 후 결과값
→클렌징 워터 사용 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까지 마친 결과값
결과: 클렌징 워터만으로 메이크업이 100% 지워지지 않는다. 이중 세안을 꼭 하기를 추천한다.
→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했을 때는 육안으로도 잔여량이 적지 않게 보이고, 실제 측정값도 메이크업이 많이 남은 상태다. 이에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더하자 베이스 제품은 잔여량 없이 말끔히 세정되었고, 립스틱과 아이라이너도 확연히 세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업했을 때는 이중 세안을 꼭 하고, 아이와 립은 전용 리무버를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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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신지수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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